[SW산업보호대상] 불법 복제 제로화 목표, 체계적 교육·관리 심혈

기관 부문

문화체육관광부·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저작권보호원·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주관, 디지털타임스가 후원하는 제9회 소프트웨어산업보호대상 시상식이 24일 강남구 테헤란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강석원(왼쪽)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국장이 권동욱 경북 김천시 행정지원국장에게 국무총리상을 시상한 뒤 기념촬영을하고 있다. 박동욱기자

정품 SW 활성화와 저작권 인식 고취에 기여한 기관 5곳이 SW산업보호대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무총리상에 경상북도 김천시, 행정안전부 장관상에 경상북도 구미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에 법무부·고등기술연구원연구조합,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 한국문화정보원이 수상했다.

24일 서울시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제 9회 소프트웨어산업보호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김천시는 SW(소프트웨어) 자산관리와 산업보호를 모범적으로 한 점을 인정받아 '제9회 SW산업보호대상' 최고상인 국무총리상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김천시는 예산 배정부터 자산관리, 조직운영, 교육, 문화 등 전 영역에서 SW에 대한 가치 인식을 바탕으로 두고 있다. 정품 SW 이용환경을 만들고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에만 5억500만원을 들여 행정업무용 SW를 구매했다. 또 SW 저작권 보호를 위해 저작권 침해예방 교육, 불법SW 사용 예방교육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부서별 SW 관리책임자와 담당자를 지정해, 각 조직에 SW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실질적인 실천을 유도하는 체계도 도입했다.

기관 수상자를 대표해 소감을 발표한 권동욱 김천시 행정지원국장은 "김천시는 불법복제 제로화 사업. 저작권 예방 교육, 불법 소프트웨어 예방 교육 등 소프트웨어 산업 보호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체계적 소프트웨어 관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한 구미시는 SW 자산의 보유·운용실태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관리함으로써 정품 사용률 100%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건전한 SW 사용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보통신과에 SW 관리책임자와 담당자를 지정해 SW 관리대장 작성, 점검결과 보고 등 체계적인 업무관리 구조를 도입했다. 또 SW자산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전 직원이 불법 SW를 사용하는지 여부를 매년 4차례 점검한다.

법무부는 법무사이버안전센터 운영에 필요한 SW 도입을 통해 사이버 보안 대응에 앞장선 점 등을 인정받아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법무부는 유무선 통신구간 암호화 솔루션, 개인정보 등록 차단 및 노출점검 솔루션, 서버 모니터링 솔루션 등을 도입해 홈페이지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있다.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분리하고 망분리 가상화 솔루션, VDI 라이선스, 자료저장방지 솔루션 등을 도입해 안전한 업무환경을 구축했다. 정보 보안의 통제와 강화를 위해 PC운영체제를 '윈도우7'에서 '윈도우10'으로 전환하고 매년 1회 이상 불법 SW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고등기술연구원연구조합은 소프트웨어 사용과 관리, 점검 등을 체계적인 시스템에서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고등기술연구원연구조합은 범용·사무용 소프트웨어와 다양한 연구개발용 소프트웨어를 구분해 관리하고 있으며, 매년 소프트웨어 정보 동향과 변화된 정책, 관련 이슈 등을 사내 교육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문체부 장관상을 받은 한국문화정보원은 정품 SW 사용과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관련 규정 운영, 조직관리, 관리시스템 도입 등 종합적인 정책을 수립했다. 또한 기관의 SW 관리지침을 제·개정하고 효율적인 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유선희기자 view@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