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출산율 0.82명 '역대 최저' 출생아 年 20만명도 위태

은진 2021. 11. 2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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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7~9월)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출생아 수도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낮아져 연간 기준 20만명대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출생아 수는 1년 전보다 2337명 감소한 6만6563명에 그쳤다.

9월 기준 출생아 수는 2만1920명으로 전년 대비 1579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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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7~9월)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출생아 수도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낮아져 연간 기준 20만명대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23개월째 '자연감소'하고 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출생아 수는 1년 전보다 2337명 감소한 6만6563명에 그쳤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래 최저치다.

저출산 속도는 매년 빨라지는 추세다. 우리나라 연간 출생아 수는 2016년까지 40만명대를 유지하다가 2017년에 30만명대로 줄어든 뒤 지난해에는 20만명대로 급감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27만2300명이었는데, 올해는 20만명 초반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9월까지 누적된 출생아 수는 20만3480명으로 지난해 대비 7278명 줄었다.

3분기 합계출산율은 0.82명으로 1년 전보다 0.02명 감소했다. 가임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은 올 들어 1분기 0.88명, 2분기 0.82명, 3분기 0.82명 등 계속 1명을 밑돌고 있다.

3분기 합계출산율은 같은 분기 기준 2009년 이후 역대 최저치다. 올해 연간 합계출산율도 2018년(0.98명), 2019년(0.92명), 2020년(0.84명)에 이어 4년 연속 1명을 넘기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9월 기준 출생아 수는 2만1920명으로 전년 대비 1579명 감소했다. 월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70개월 연속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같은 달 사망자 수는 2만5566명으로 전년보다 1214명 증가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분은 23개월째 '마이너스'다. 9월 인구는 3646명 자연감소했고, 1~9월 누적 기준으로는 2만6204명이 자연감소했다.

출산의 선행지표로 볼 수 있는 혼인건수도 감소세다.

지난 9월 기준 혼인 건수는 1만3733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4%(1591건) 감소했다. 올 들어 9월까지 누적 혼인 건수는 14만45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했다.

은진기자 jin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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