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첫 900명대 확진..병상 부족도 현실화

이호진 2021. 11. 2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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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으로 역대 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비수도권에서도 처음 1천명에 육박하는 최다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감염이 확산하는 모습이 나타나는 가운데 비수도권 곳곳도 병상 부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24일 0시를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신규 확진자는 모두 963명.

비수도권에서 90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건 작년 1월 코로나19 첫 발생 이후 처음입니다.

지역별로는 충남과 부산이 각각 291명과 118명으로 세 자릿수를 기록했고, 경남 87명, 대구 78명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충남의 경우 천안 종교시설 관련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급증했습니다.

충남 전체 신규 확진자 291명 가운데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천안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입니다.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누적 확진자가 벌써 300명에 육박했습니다.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신도 427명이 마을을 형성해 살고 있는데, 마을 주민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셈입니다.

또 확진자의 90% 이상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가 확산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게다가 서울과 대전, 제주 등에서도 천안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부산도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규 집단감염이 6곳에서나 발생했고, 기존 집단감염에서 확산된 사례도 늘었습니다.

비수도권 지역 자치단체들은 4차 대유행 양상처럼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이어지는 확산의 연결고리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비수도권 병상 부족도 현상도 심화했습니다.

대전의 경우 위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이 이미 가득 찬 상황이고, 광주도 중증 병상이 90% 이상 가동 중입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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