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교회·어린이집 집단감염..강원 전체도 확산세
[KBS 춘천] [앵커]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 이후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강원도도 예외는 아닌데요.
특히, 원주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주의 한 교회입니다.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이달 22일 신도 1명을 시작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원주의 또 다른 집단감염 발생지는 어린이집입니다.
최근 교사와 원아들이 줄줄이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건물 안쪽에는 불이 다 꺼져 있고, 사람은 흔적을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두 시설 관련자들 수백 명에 대해 진단검사가 실시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감염원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원창묵/원주시장 : "카드 전표 사용 내역을 뽑는다던 지. 이런 것은 그렇게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감염)고리를 끊어내서. 확산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강원도 전체를 봐도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평균 64명씩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이달 21일엔 단 하루 동안 7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일일 확진자 수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어경미/원주시 명륜동 : "걱정이 아무래도 많이 되고요. 사람들이 좀 유의를. 잘 좀 지켜줬으면 좋겠습니다. 커피숍이나 음식점이나 사우나 이런데 다니면서 많이 좀 퍼지지 않았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코로나19 치료 병상은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치료병상가동률이 70%를 넘기면서, 현재 남아 있는 병상은 100여 개에 불과합니다.
강원도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병상을 추가로 확보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조휴연 기자 (dakgalbi@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토킹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35살 김병찬
- ‘지역 상품권’ 3억 4천만 원 어치 종이 파쇄기에…사고 처리 어떻게?
- [판사와 두 개의 양심]㊳ ‘판사회의 문건’ 행정처에 직보한 판사…“이례적인 일 맞다”
- 내년부터 청계천에 ‘자율주행버스’가 달린다고?
- [단독] 현장이탈 논란에…“신입경찰 교육기간 6~8개월 등 연장 검토”
- “용산공원 가봤니?”…이미 SNS 핫플레이스, 전면개방은 언제?
- 공수처, ‘이성윤 공소장 유출’ 본격 수사…검찰 수사팀 “표적수사”
- 영국서 걸려온 ‘그놈 목소리’에…코로나 빈틈 노린 유학생 납치빙자 사기
- 전두환 조문 갈까 말까, 홍준표의 선택은?
- ‘페트병 옷’의 재발견…“품질·안전성 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