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안동] 유동인구 확대로 소멸 극복
[KBS 대구] [앵커]
저출생과 고령화, 인구 유출로 경북 시.군의 소멸위기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상북도가 전국 광역단체 최초로 소멸 대응 종합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천년 의성군 인구는 7만 6천명이었습니다.
그런데 20년 만인 지난해는 5만 2천 명으로 무려 32%가 줄었습니다.
이처럼 최근 20년 사이 인구가 20% 이상 감소한 시군이 경북에서 10곳이나 됩니다.
이대로라면 경북의 인구는 오는 2047년 234만 명, 백년 뒤인 2117년에는 70만 명으로 급감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경북 시군의 80%이상이 축소 또는 소멸되는 겁니다.
[차미숙/국토연구원 선임연구원 : "인구 규모·구조·이동 다양하게 분석해봤는데 경북의 인구 감소문제는 글쎄요 굉장히 충격적이라고 느껴도 되는데…."]
급속하게 진행되는 인구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경상북도가 생존 전략을 마련했습니다.
출생률을 높이는 현재의 정책은 한계가 분명한 만큼, 청년과 중장년층, 외국인 등 전방위적인 인구유입을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도시민 농어촌 살아보기, 제 2고향, 유학생 유치 등을 통해 지역과 인연을 맺고 머무르는 이른바 관계인구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청년층 유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의성 이웃사촌 시범마을 사례를 다른 시군으로 확대하고, 시군별 인구감소 원인을 자연적인 요인과 사회적 요인으로 구분해 맞춤형 지원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기업을 많이 유치하고 농업에도 일자리가 많습니다. 스마트팜 이런 걸 만들어서 청년들이 몰려드는 지방을 만드는데 최대한 노력을 하겠습니다."]
심각한 인구 위기에 직면한 경북, 지역사회의 역량을 총동원해 소멸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김형동-이광재, 중앙선KTX 서울역 연장 논의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강원 원주갑 이광재 의원이 중앙선KTX 운행 효율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두 의원은 어제 국회에서 만나 중앙선 KTX 열차의 서울역 연장운행과 청량리역에서 망우역 구간의 선로용량 포화에 따른 선로증설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들은 조만간 공동으로 공청회를 주최하고 국토부와 코레일 등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제19회 경북 자원봉사대상…권영숙 씨 대상
제19회 경상북도 자원봉사대상 시상식이 오늘 도청 동락관에서 열렸습니다.
올해 경상북도 자원봉사 대상은 20년 이상 소외계층 일손돕기와 환경정화 활동을 이어온 초대 안동시자원봉사센터장 권영숙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또 금상에는 독거노인 구호활동에 힘쓴 포항 박기동 씨, 은상은 구미 김순득 씨와 칠곡 김계화 씨, 동상에는 경주 지경옥 씨와 성주 이경희 씨가 각각 선정됐습니다.
이종영 기자 (mysh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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