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카카오페이, 코스피200 지수 편입..SK스퀘어도

거래소, 코스피200 등 정기변경..롯데하이마트·F&F 등은 제외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지난 3일 신규상장한 새내기주 카카오페이가 코스피200 지수에 조기편입했다. 우려됐던 '알리페이 지분' 문제는 거래소가 보호예수 물량을 제외한 지분을 유동주식으로 판단함에 따라 해소됐다.

24일 한국거래소는 전날 주가지수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코스피200, 코스닥150 및 KRX 300 구성종목 정기변경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심의결과 코스피200은 6종목, 코스닥150은 15종목, KRX300은 26종목이 교체됐다. 변경 적용은 오는 12월10일이다.

코스피200에는 지난 3일 신규상장한 카카오페이가 새롭게 편입됐다. 카카오페이는 상장과 동시에 시가총액 25조원 규모를 형성했으며 현재는 23조원 수준을 유지하며 시가총액 15위(우선주 제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200 지수에 특례편입하기 위해서는 상장 이후 시총 50위 이내를 유지해야하는데 카카오페이는 요건을 충족하면서 특례편입에 성공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카카오페이의 2대주주 알리페이의 지분이 '고정물량'으로 분류되면서 유동물량이 10% 이내로 적어 지수 편입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었다.

이에 대해 거래소 관계자는 "보호예수 물량을 제외한 알리페이 지분은 '유동물량'으로 분류하기로 했다"며 지수 편입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와 함께 코스피 새내기주인 현대중공업도 코스피200 지수에 특례편입됐다. 현대중공업 역시 상장이후 시총 40위권을 유지하면서 지수편입 조건을 충족했다.

SK텔레콤으로부터 인적분할 한 후 새롭게 상장하는 SK스퀘어도 코스피200 종목에 편입된다. SK스퀘어는 재상장 다음 거래일인 오는 30일에 편입될 예정이다.

이밖에 에스엘, 명신산업, PI첨단소재, 메리츠금융지주가 코스피200 지수에 새롭게 편입됐다.

반면 최근 주가가 급등하며 주목을 받았던 F&F홀딩스와 LX하우시스, LX홀딩스, 이노션, 삼양식품, 일양약품 등은 코스피200종목에서 제외됐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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