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뉴스 브리핑> 의무? 자율?..美 전면 등교에 불거진 마스크 '논쟁'
[EBS 저녁뉴스]
미국에선 학내 마스크 착용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전면 등교 시행 이후, 방역 조치 완화를 요구하는 학부모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의무와 자율 사이에서 미국 교육당국도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글로벌 뉴스 브리핑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길금희 기자, 유럽은 위드코로나를 선언하자마자 다시 대유행이 시작됐습니다.
미국도 다르지 않은데, 무작정 마스크를 벗게 하는게 답은 아닌 것 같은데요.
길금희 기자
위드코로나로 비대면 수업을 끝낸 학교가 늘면서 학생들을 대상으로라도 마스크 의무화를 철폐하자는 주장이 거셉니다.
실제 미국 학교에선 내년 1월 중순까지 교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상태죠. 전문가들 일부도 학생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재검토할 때가 왔다고 지적했는데요.
정부도 이런 우려를 감안해 접종률 80% 이상인 학교에만 착용 의무화 해제를 명령한바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그런 조건에 부합해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없앤 학교, 아주 극소수에 불과하다는데요.
학교에서 이뤄지는 체육수업이나 합창 활동 등 다수 학습에서 감염률이 높은 것도 문제입니다.
전문가들은 통제 가능한 상황에서 감염 전파정도를 예측하고, 그에 따라 마스크 착용을 점차 풀어야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데요.
마스크 의무화 해제, 아직은 시기상조 같은데 미국이 마스크의무화 조처를 1월 중순까지 이어갈지, 아님 새로운 로드맵을 내놓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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