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청장, 코로나19 백신접종 피해자들에 '대응체계 개선' 약속

강승지 기자 2021. 11. 24. 19: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4일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가족이 숨졌다고 주장하는 유가족들을 만나 애로 및 요청사항에 대해 청취하고 소통했다.

질병관리청(질병청)과 코로나19 백신 피해자 가족협의회(코백회)에 따르면 협의회 대표단과 정은경 청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가량 오송 청사에서 면담을 가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피해자 가족협의회 대표단과 24일 면담진행
"피해보상, 지자체·주치의 판단과 다를 수 있어..노력하겠다"
코로나19 백신 피해자가족협의회(코백회) 구성원들이 19일 충북 청주시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추가접종을 받고 병원 밖으로 나서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게 백신과의 인과성 인정을 요구하고 있다. 2021.11.1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4일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가족이 숨졌다고 주장하는 유가족들을 만나 애로 및 요청사항에 대해 청취하고 소통했다.

질병관리청(질병청)과 코로나19 백신 피해자 가족협의회(코백회)에 따르면 협의회 대표단과 정은경 청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가량 오송 청사에서 면담을 가졌다.

질병청은 "코백회가 Δ이상반응 관련 소통의 어려움 해소 Δ한국형 인과성 판단 기준 마련 Δ인과성 판단 및 보상심사 과정 정보공개 확대 및 환자(보호자) 입회 Δ지자체별 전담병원 설립을 통한 전문의 진료 기회 확대 Δ주치의 및 부검의 소견 등과 위원회 판정결과가 다른 이유에 대한 설명 Δ전체 회원과 간담회 개최 등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정은경 질병청장은 1339 콜센터 인원을 확충하고 질병관리청 내 대응 조직을 확대하며 이상반응 심사과정 안내 등의 관리체계 및 결과 안내문 개선 등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위원회에 인과성 판단을 위한 자료를 충분히 제공해 인과성 근거를 검토하고, 백신과의 인과성 판명 시 소급적용해 보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은경 청장은 피해보상전문위원회가 주치의 및 부검의 소견, 최종 환자 상태, 국내·외 연구논문, 국제보건기구 동향 등을 종합 고려해 판정하기 때문에 지자체, 주치의 등의 판단과 다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정 청장은 코백회에 인과성과 상관없이 의료비 등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경우 긴급복지 및 재난적 의료비(복지부 운영제도) 등을 지원받을 수 있으므로 1339 콜센터 및 지자체 등을 통해 안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안내했다.

아울러 부검없이 인과성을 인정할 수 있는 경우 등에 대해서는 부검소견서를 생략하도록 이미 관련 법령 개정을 완료했고 추가적인 개정요구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ks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