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측 "드러머 윤결 여성 폭행 유감..이미 계약해지 상태"

전형주 기자 2021. 11. 2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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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잔나비의 드러머 윤결이 술자리에서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잔나비 측이 유감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이전부터 저희 소속사 측과 잔나비 멤버 전원은 윤결에게 금일 보도된 내용과 같이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항상 경고해왔다. 하지만 보도된 내용과 같은 일이 발생해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또 윤결이 현재 잔나비의 멤버가 아니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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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포니뮤직

밴드 잔나비의 드러머 윤결이 술자리에서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잔나비 측이 유감의 뜻을 전했다.

잔나비의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24일 SNS를 통해 윤결의 폭행 논란 관련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당사자인 드러머 윤결을 통해 사건에 대해 들었다"며 "당사자에게 들은 이야기는 뉴스에 보도된 것과는 상이한 내용이었기에 저희 또한 많이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이전부터 저희 소속사 측과 잔나비 멤버 전원은 윤결에게 금일 보도된 내용과 같이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항상 경고해왔다. 하지만 보도된 내용과 같은 일이 발생해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또 윤결이 현재 잔나비의 멤버가 아니라고도 했다. 소속사 측은 "윤결은 사회복무요원 복무 전 이미 잔나비와 계약 만료로 인해 계약이 해지된 상태였고 복무를 마친 뒤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았다"며 "이후 진행된 스케줄에는 형식상 객원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록 지금은 계약상 잔나비 멤버가 아니지만,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다시 한번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채널A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윤결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윤결은 지난 20일부터 이튿날인 21일까지 서울 강남 압구정동의 한 주점에서 열린 지인의 결혼식 피로연 도중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술자리에 있던 여성에게 말을 걸었으나, 여성이 이를 무시하자 뒤통수를 여러 차례 때렸다고 한다.

그는 또 주점에 있는 물건을 던지는 등 소란을 피운 것으로도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 여성으로부터 "머리를 여러 차례 맞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 조만간 윤결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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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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