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과천청사 유휴지 일부 애견놀이공간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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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시와 시민들의 반대로 주택공급 계획이 무산된 정부과천청사 앞 유휴지 일부가 애견놀이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이에 앞서 과천시는 반려견 인구 증가에 따른 주민 민원해소 등을 위해 반려견 등을 동반한 시민이 보다 자유롭고 안전하게 산책과 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 확보에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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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뉴시스]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시민들의 반대로 주택공급 계획이 무산된 정부과천청사 앞 유휴지 일부가 애견놀이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과천시는 청사관리소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협의를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민들이 청사 잔디마당 중 족구장과 청보리밭·유채꽃밭을 제외한 곳에서 애완견 등과 함께 산책할 수 있게 됐다. 대신 반려견 주인은 목줄 착용과 배변 수거 등 펫티켓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과천시는 "개물림 등 반려견 관련 사고 책임은 반려견을 동반한 시민에게 있다"라며,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과천시는 반려견 인구 증가에 따른 주민 민원해소 등을 위해 반려견 등을 동반한 시민이 보다 자유롭고 안전하게 산책과 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 확보에 주력했다.
이와 함께 과천시는 최근 반려견과 산책하는 시민이 많은 관문체육공원과 중앙공원 화장실 앞에 반려견 목줄 거치대를 설치하는 등 반려동물과 관련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8·4 주택공급 정책을 발표하면서 이 유휴 부지에 주택 4000여 호의 주택을 공급하려 했으나, 과천시와 시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지난 6월 관련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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