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전환사채 800억 발행.."제주드림타워 개발자금조달 매듭"

배지윤 기자 2021. 11. 2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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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대규모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사실상 4년에 걸친 드림타워 개발자금 조달을 마무리한 것이다.

롯데관광개발 김동준 IR이사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로 대규모 국내외 관광객의 유입이 예상되는 위드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이번 자금조달 성공은 위드코로나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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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등 유수 투자자 3곳 유치
29일부터 1600객실 풀가동.."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제주드림타워 전경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롯데관광개발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대규모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사실상 4년에 걸친 드림타워 개발자금 조달을 마무리한 것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제 3자배정방식으로 전환사채(CB) 800억원을 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환사채는 4년 만기에 표면금리(Coupon) 0%, 만기 보장수익률 (YTM) 4.5%이며 주식 전환가는 1만8231원이다.

투자자는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700억원)·씨씨지인베스트먼트 아시아(60억원)·GVA자산운용(40억원) 3곳이다. 납입일은 29일이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2011년 설립된 기관 전용 사모펀드 운용사이다. 유망한 산업 내 성장성이 높은 국내 선도기업에 투자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약 4800억원, 올해 약 63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했으며 이들 펀드를 통해 엠씨넥스·이도·에이스테크놀로지·메디톡스·이랜텍 등에 투자한 바 있다.

롯데관광개발 김동준 IR이사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로 대규모 국내외 관광객의 유입이 예상되는 위드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이번 자금조달 성공은 위드코로나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결과"라고 말했다.

실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난 2017년 8월 400억원 전환사채 발행을 시작으로 2018년 10월 2158억원 유상증자, 2019년 9월 710억원 해외전환사채, 2020년 2000억원 브릿지 대출에 이어 지난해 11월 7000억원의 담보대출, 올 초에는 943억원 전환사채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전체 사업비로 1조7000억원이 투입된 것이다.

이번 자금조달 성공과 함께 전체 1600객실 풀가동 및 위드코로나 확산으로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의 기대감도 높아진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도 "10월 호텔 부문에서 처음으로 흑자(매출 82억·영업이익 4억8000만원)를 기록한 데 이어 11월에는 만실에 가까운 객실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오는 29일 850 객실을 갖춘 두 번째 타워를 오픈한다. 1600 전 객실이 가동에 들어가면 실적 역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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