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2021' 전석호, 학원물 출연 이유 "동생 연기자들에게 배운다"

하경헌 기자 2021. 11. 2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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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배우 전석호가 24일 온라인 중계 형식으로 열린 KBS2 수목극 ‘학교 2021’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BS


KBS2 수목극 ‘학교 2021’에 출연하는 배우 전석호가 지금까지의 장르물과는 다른 학원물에 출연한 이유를 설명했다.

전석호는 24일 온라인 중계 형식으로 열린 ‘학교 2021’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김민태PD를 비롯해 배우 김요한, 추영우, 조이현, 황보름별 등 주역들이 참석했다.

전석호는 이날 참가자 중 극중 유일하게 교사 역을 맡는 배우로 이강훈 역을 맡았다. 그 역시 어른이 처음 된지라 눌지과학기술고 학생들과 보조가 잘 맞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다. 그는 특히 극중에서 대놓고 반항아의 기질을 갖고 있는 영주(추영우)와 자주 부딪치게 된다.

최근 ‘킹덤 시즌2’ ‘경이로운 소문’ ‘지리산’ 등 장르물에 자주 출연했던 전석호는 역할이 극중 죽음을 자주 맞는 상황을 빗대 “세상을 떠날 일이 없어 선택했다”고 웃어보였다.

그러면서 “매번 형, 누나들과 작업을 하다가 동생들과 하다 보니 저런 생각도 가능하구나, 에너지가 다르구나 생각을 하게 됐다”며 “저도 나이 차가 있다 보니 다름을 인정하는 시기가 오는 것 같다. 각자의 에너지가 있는 친구들과 다른 선택을 극중에서 하지만 그 다름이 ‘틀림’이 아니라는 점을 응원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인 것 같다. 이 친구들에게 쭉 업혀 갈 생각”이라고 웃었다.

그는 드라마의 장점으로 ‘솔직함’을 들면서 “이강훈 역시 어른이지만 가르치는 게 아니라 가르치면서 성장하는 부분이 있다. 이런 경우는 많이 보지 못했지만 이런 선생님이 있다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전석호가 출연하는 ‘학교 2021’은 시리즈 최초로 특성화고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특성화고에서 서로 다른 꿈에 대한 입장을 갖고 있는 학생들과 교사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24일부터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30분 KBS2에서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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