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 전시장'서 도요타 제쳤다..중동 경찰들 현대차 탄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경찰청이 현대차 팰리세이드 100대를 업무수행 차량으로 도입했다. 특히 자동차 업계는 이번 팰리세이드의 아부다비 경찰청 입성이 도요타와 닛산 등 일본 완성차 업체를 품질과 승차감 부문에서 제친 만큼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보고있다.
2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최근 UAE 아부다비 경찰청은 현대차 팰리세이드 100대를 도입하고 차량 인도를 마무리 지었다. 100대의 팰리세이드는 향후 아부다비 경찰 차량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부다비 경찰청을 비롯한 관계 부처는 지난 1년 동안 현대차로부터 팰리세이드 두 대를 제공받아 약 2만㎞를 주행하며 도입 여부를 평가했다.
특히 장거리 운행 시 승차감이 경쟁 차량이었던 도요타 랜드크루저, 닛산 패트롤과 비교했을 때 일선 경찰들 사이에서 높은 만족도를 끌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랜드크루저와 패트롤은 이미 아부다비 경찰이 각각 400여 대, 350여 대를 보유하고 있던 만큼 현지에서 만족도가 높은 대형 SUV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UAE는 일본 완성차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와 선호도가 상당히 높다"며 "아부다비 경찰청은 파격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팰리세이드가 기존의 경직된 경찰차 이미지를 탈피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팰리세이드는 아부다비 내무부 관용차량으로 100대 계약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와 함께 현지 대리점은 일본 브랜드의 아성을 깨뜨리기 위해 품질을 자신감 삼아 파격적인 정비 지원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주행평가 기간 동안 24시간 상시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는 등 고객 감동을 실현해 보수적인 UAE 정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결국 계약을 성사시켰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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