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재사진첩] 4천명대 확진..숨가쁜 중증환자 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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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실 중앙모니터에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19개 병상의 실시간 영상이 보인다.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면서 전국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병상가동률이 71.01%로 정부가 비상계획을 긴급검토하는 조건(75%)에 다가섰다.
민간병원으로 국가지정 격리음압병상 9개에서 중환자 치료를 담당해온 명지병원은 지난해 12월 10개 병상의 격리음압중환자실을 추가해 모두 19개 병상의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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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병원으로 코로나19 중환자 치료 담당해온 명지병원
중증환자 전담 병상가동률 높아져
중환자실 중앙모니터에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19개 병상의 실시간 영상이 보인다. 중앙모니터 양쪽 모니터에도 환자들의 심박 수와 산소포화도 등 위중증 환자의 활력 징후가 실시간으로 나타났다. 환자에게 이상 신호가 발생하자 의료진은 해당 환자의 영상 화면을 크게 키워 보며 음압병동에 있는 다른 의료진과 무선으로 환자 확인에 나섰다. 보기에도 버거워 보이는 방호복을 이중·삼중으로 착용한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조처를 했다.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으로 방역 체계를 전환한 지 24일 만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천명을 넘어섰다. 24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116명, 위중증 환자 수도 586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후 가장 많다.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면서 전국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병상가동률이 71.01%로 정부가 비상계획을 긴급검토하는 조건(75%)에 다가섰다.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83.74%로 80%를 웃돌고 있다. (▶관련기사: 신규 확진 4116명, 위중증 586명 모두 ‘역대 최다’ www.hani.co.kr/arti/society/labor/1013390.html)
민간병원으로 국가지정 격리음압병상 9개에서 중환자 치료를 담당해온 명지병원은 지난해 12월 10개 병상의 격리음압중환자실을 추가해 모두 19개 병상의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이(E)관 건물 전체를 다른 건물과 완전히 차단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에코(ECO)병동’(에코병동, Exclusive Covid-19 Ward)으로 지정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위중증 환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명지병원의 격리음압병상도 거의 찬 상황이다. 19개 병상 중 1~2개 정도의 병상만이 비어 있다. 의료진은 “위드 코로나 되면서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요양병원에서 감염된 환자들이 많다. 일찍 백신을 맞은 요양병원 환자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항체가 줄어들면서 돌파 감염이 생기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고양/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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