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전기차 필수소재 생산기업에 연구개발 자금 지원"

(청주=뉴스1) 장수영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24일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KSM을 방문해 희토류 생산 설비 과정 등을 살펴보고 있다. 2021.11.24/뉴스1

정부가 내년부터 전기차 생산에 필수소재로 꼽히는 '네오디뮴 금속' 생산 기업의 연구개발(R&D) 지원에 나선다. 네오디뮴 등 희토류 금속의 대외의존도가 높아 공급망 측면에서 관리의 필요성이 시급해진 탓이다.

홍남기 부총리는 24일 충북 청주 소재 'KSM메탈스'를 방문하고 "KSM메탈가는 정부의 20개 관리품목중 하나로 전기차 생산 등을 위한 필수소재인 '네오디뮴 금속'을 국내 최초로 생산하는 것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월 설립된 KSM메탈스는 △항공용·의료용으로 사용되는 티타늄 합금·분말 △전기차 모터의 소재인 네오디뮴 금속 등 희토류 금속 생산을 추진 중이다. 내년 7월까지 매년 5000톤(t) 규모의 생산설비를 구축해 가동한다는 목표다.

KSM메탈스는 지난 5월 개최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수요-공급기업간 협력사업 모델로 선정됐다. 정부는 내년부터 KSM메탈스 등 협력기업들에 R&D 자금과 인프라·규제특례 등을 함께 지원한다.

홍 부총리는 "(해당 사업에 대해) 밸류체인 차원에서는 희토류 주요 생산국인 호주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해 희소자원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며 "향후 국내 유턴기업과의 후속 생산연계도 도모하는 등 경제안보 핵심품목 자립의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KSM메탈스의 사례를 계기로 전략물자·중요 범용품목에 대한 공급 안전망 구축에 더 매진할 방침"이라며 "공급망 안정은 민간기업 뿐만 아니라 정부역할도 매우 중요한 만큼 안정적 수급대책인 공공부문의 전략적 비축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달청과 광해광업공단이 20대 관리품목중 일부를 비축하고 있지만 공급망 안전장치 기능을 다하려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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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유재희 기자 ryuj@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