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2021' 김요한 "태권도한 캐릭터, 나와 많이 닮아"
[스포츠경향]
KBS2 수목극 ‘학교 2021’에서 주연으로 처음 발돋움한 그룹 위아이 멤버 김요한이 극중 캐릭터와 자신의 닮음도를 측정했다.
김요한은 24일 온라인 중계 형식으로 열린 ‘학교 2021’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김민태PD를 비롯해 배우 전석호, 추영우, 조이현, 황보름별 등 주역들이 참석했다.
2019년 방송된 엠넷 ‘프로듀스X101’에 출연했던 김요한은 이후 그룹 위아이에 합류해 가수 활동에 한창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카카오TV에서 공개된 웹드라마 ‘아름다웠던 우리에게’를 기점으로 연기에도 도전해 이번 ‘학교 2021’을 통해 처음으로 지상파 주연으로 발돋움했다.
극중 공기준 캐릭터는 초등학교 때부터 11년을 해오던 태권도를 발목부상으로 접게 되면서 꿈을 잃은 인물이다. 방황도 하지만 주변 인물들의 도움으로 조금씩 성장하는 캐릭터다.
김요한은 자신과 캐릭터의 닮음도에 대해 “태권도를 했던 친구라는 점은 같았다. 나도 발목부상을 당한 적이 있었는데 그 연기를 하면서 예전 학창시절이 떠올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준이는 재능이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 저는 재능은 괜찮았다고 생각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학교’ 시리즈가 역대 선배들이 잘 해주셔서 이번에 누를 끼치지 않게 작품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요한은 시청을 당부하는 MC의 ‘다섯 글자’ 코멘트 부탁에는 “한 번 만 봐줘”라는 멘트를 남기는 재치도 선보였다.
김요한이 출연하는 ‘학교 2021’은 시리즈 최초로 특성화고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특성화고에서 서로 다른 꿈에 대한 입장을 갖고 있는 학생들과 교사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24일부터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30분 KBS2에서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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