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리스트 김규리, 獨 쾰른 귀르체니히 부수석으로 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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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리스트 김규리(29·사진)가 194년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의 부수석으로 임용됐다.
금호문화재단은 지난 22일(현지시간) 김규리가 부수석 임용 시험에 합격해 내년 3월부터 오케스트라 부수석으로 활동한다고 24일 밝혔다.
비올라 부수석에는 180여 명이 지원했으며 오디션을 통과한 김규리는 단원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합격했다.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는 1827년 창단된 명문 악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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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리스트 김규리(29·사진)가 194년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의 부수석으로 임용됐다. 금호문화재단은 지난 22일(현지시간) 김규리가 부수석 임용 시험에 합격해 내년 3월부터 오케스트라 부수석으로 활동한다고 24일 밝혔다. 비올라 부수석에는 180여 명이 지원했으며 오디션을 통과한 김규리는 단원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합격했다.
2006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김규리는 2014년 동아음악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이듬해 독일 유학을 떠나 2016년 요하네스 브람스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19년에는 베토벤 흐라데츠 국제 콩쿠르에서 1위 및 청중상을 탔고, 지난해에는 뤼벡 포셀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에 올라 실력을 입증했다. 김규리는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때문에 오디션이 열리지 않아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더 많은 음악을 깊게 공부할 기회가 주어져 더욱 감사하다”고 말했다.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는 1827년 창단된 명문 악단이다. 전설적인 작곡가들의 작품을 처음 선보인 곳으로도 유명하다. 1887년 브람스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 협주곡’을 세계 초연했고, 1895년에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틸 오일렌슈피겔의 유쾌한 장난’을 처음 연주했다. 말러의 ‘교향곡 3번’(1902년)과 ‘교향곡 5번’(1904년)도 초연했다.
명문 악단인 만큼 숱한 명지휘자들이 거쳐갔다. 페르디난트 힐러, 마르쿠스 슈텐츠 등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2015년부터는 프랑수아 그자비에 로트가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플루티스트 조성현이 수석단원으로 일했고, 현재 첼리스트 배지혜(첼로 부수석)와 바이올리니스트 이해진(제2바이올린)이 단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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