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학년 수능서 경제·정치 제외 가능성..교육부, '2022 개정교육과정' 발표
고교학점제 기반 교육과정 개편
경제·정치 과목 일반선택→진로선택
24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세종시 해밀초등학교에서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을 확정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교육과정 총론의 골자는 선택형 수업 강화다. 고등학교는 고교학점제를 기반으로 교육과정이 전면 개편된다. 고교학점제는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골라 듣게 하자는 취지다. 학생들은 총 192학점을 따야 졸업할 수 있다.
1학점 수업량은 50분 기준 17회에서 16회로 단축했다. 총 이수 수업량은 204단위에서 192학점으로 축소된다. 필수이수 학점은 94단위에서 84학점으로 줄어들고, 자율이수학점 범위는 86단위에서 90학점으로 확대된다.
고교 교과는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으로 나뉜다. 이 중 공통과목인 국·영·수·사회는 각 과목당 35시간씩 총 105시간이 줄었다. 한국사는 6학점, 과학은 10학점(통합과학 8학점·과학탐구실험 2학점)을 필수 이수해야 한다. 고교 한국사의 경우 기존 6단위에서 5단위로 줄이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현행 6학점을 유지하게 됐다.
고등학교 사회 일반선택과목은 총 9과목에서 세계시민과 지리, 세계사, 사회와 문화, 현대사회와 윤리 등 4개로 줄어든다. 기존 일반선택과목인 경제, 정치, 법과 사회 과목은 일반선택에서 진로선택과목으로 전환됐다. 일반선택과목 위주로 수능 문제가 출제되는 현 입시 체제대로라면 경제·정치 과목은 수능에서 제외된다.
이번 교육과정 총론은 내년 하반기에 최종 확정된다. 교육부는 2024년도 2월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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