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출장 마친 이재용 "반도체 시장 냉혹한 현실에 마음 무거워"

한지연 기자 2021. 11. 2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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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테일러시 파운드리 신규 공장 신설 투자 발표와 관련 "투자도 투자지만 우리 현장의 투자자 목소리들,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직접 보고 오게 되니까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20조원 규모의 파운드리(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신설하겠다고 최종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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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미국 출장에 나섰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4일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로 귀국했다./사진=한지연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테일러시 파운드리 신규 공장 신설 투자 발표와 관련 "투자도 투자지만 우리 현장의 투자자 목소리들,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직접 보고 오게 되니까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코로나19(COVID-19)이후 닥친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 미중 반도체 패권 경쟁 등으로 인한 반도체 업황 위기를 엄중히 인식한 것이다.

미국 출장에서 귀국한 이 부회장이 24일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투자 결정과 향후 전망'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이 부회장은 또 "오랫동안 만나지못했던 오래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회포를 풀 수 있었다"며 "미래에 대한 얘기를 할 수 있게 돼 참 좋은 출장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출장 소회를 밝혔다.

이 부회장은 간단한 출장 소감을 밝힌 후 "나머지 얘기는 또 다음 기회에 얘기드리겠다. 감사합니다"며 고개 숙여 인사하고는 항공센터를 빠져나갔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20조원 규모의 파운드리(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신설하겠다고 최종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이 부회장이 지난 18일~19일(현지시간)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등 미국 백악관 고위 인사들과 연방의회 의원들을 만나 투자 계획 등 의견을 조율하면서 확정됐다.

이 부회장은 회동 자리에서 삼성의 반도체 공급 역할론과 세부 투자사항, 글로벌 공급망 안전 해결책을 설명하면서 미국 정부의 반도체 산업 지원 역시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출국한 이 부회장은 총 열흘 간의 출장 기간 동안 미국 동부와 서부를 가로지르며 분초 단위로 시간을 활용했다. 테일러시 신규 파운드리 공장 신설 확정은 이번 출장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이외에도 이 부회장은△14일 캐나다 토론토 삼성전자 AI(인공지능)연구소 방문 △16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모더나 설립자 면담 △17일 미국 뉴저지주 버라이즌 CEO(최고경영자) 면담 △18일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원 회동 △19일 백악관 반도체 공급망 해법 논의 △20일 미국 시애틀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 CEO를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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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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