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데뷰', 역대 최대 116개 세션 연다

윤선영 2021. 11. 2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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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기술, 새로운 도전 주제
클라우드·미래영역 등 나눠 진행

네이버가 24일 개막한 국내 최대 규모의 개발자 콘퍼런스 '데뷰(DEVIEW) 2021'에서 다양한 선행 기술들을 공유했다.

이날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올해 데뷰는 검색·AI(인공지능)·클라우드·로봇 등 네이버 개발자들의 최신 기술, 경험, 노하우가 담긴 역대 최대 116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이날 콘퍼런스는 '세계로 항해하는 네이버의 기술, 그리고 새로운 도전'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네이버 서비스의 글로벌화를 이끌어가는 각 기술 영역 책임리더 8명이 키노트로 데뷰의 개막을 알렸다. 키노트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네이버의 기술과 서비스 △이를 뒷받침하는 글로벌 스케일 인프라&클라우드 기술 △기술로 도전하고 있는 새로운 미래 영역 등 세 파트로 나뉜다.

키노트 첫 파트에서는 성낙호 클로바 CIC(사내독립기업) 책임리더, 최재호 서치 CIC 책임리더, 박찬규 네이버웹툰 글로벌 CTO(최고기술책임자)가 네이버의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성 리더와 최 리더는 각각 '하이퍼스케일 AI'의 역할과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성 리더는 클로바노트, 페이스사인 등 다양한 AI 서비스들이 일상화되고 있는 사례를 소개하고 하이퍼클로바가 이 흐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리더는 네이버 검색이 SME(중소사공인)·창작자들과 함께 검색 콘텐츠 DB(데이터베이스)를 차별화하고 사용자 니즈 이해에 기반한 현지화와 하이퍼스케일 AI 등 기술 및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검색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 AI R&D 벨트에 참여하는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 자국어 검색엔진으로서 글로벌 빅테크들과 맞설 수 있는 경쟁력을 키워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박 CTO는 스토리테크 플랫폼으로 성장 중인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무대에서 더 많은 작가들과 독자들을 연결하기 위해 개발 중인 툰레이더, 웹툰 AI 페인터, WAT 등의 다양한 기술적 노력들을 알렸다.

키노트의 두 번째 파트는 김성관 플랫폼 랩스 책임리더, 조성택 이테크 책임리더, 최웅세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이 다양한 네이버 서비스들의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 중인 인프라와 클라우드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스케일을 설명하는 내용으로 꾸려졌다.

김 책임리더는 개발자가 직접 엣지-케이스를 생성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유용한 오픈소스 프레임워크 도구인 '픽스쳐 몽키'를 새롭게 공개했다. 이를 통해 컨테이너, 쿠버네티스,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운영 기술 등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술을 확보 중임을 밝혔다.

조 리더는 코로나19로 모든 것들이 원격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보다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아이덴티티, 소통, 관계 세 가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네이버의 이머징 기술 현황을 소개했다.

마지막 파트는 네이버가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새롭게 도전하고 있는 김효 네이버 웨일 책임리더와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가 발표를 진행했다. 김 책임리더는 네이버 웨일 데스크톱 3.0과 모바일 2.0을 공개하는 한편 교육용 플랫폼 '웨일북', '웨일OS' 등 교육 분야에서의 새로운 시도를 소개했다. 김 리더는 "한국에서 취약했던 시스템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가장 글로벌한 브라우저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석 대표는 자율주행·로봇·5G·AI·클라우드·디지털트윈 등 네이버랩스의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구축하고자 하는 메타버스 기술 생태계 '아크버스'를 소개했다.

석 대표는 "온라인의 네이버를 물리 세계와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것이 네이버랩스의 미션"이라며 "현실과 똑같은 가상 세계를 창조하는 디지털트윈, 현실 세계와 직접 인터랙션이 가능한 로봇·자율주행·AR(증강현실), 두 세계의 가교 역할을 하는 5G·AI·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완성될 아크버스에서는 현실공간과 디지털공간의 데이터 및 서비스가 서로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크버스에는 수년간 네이버랩스가 연구해 온 모든 솔루션과 시스템이 녹아 있는 만큼 앞으로 많은 지자체, 기업, 학계와의 협력을 통해 흥미롭고 놀라운 성과들을 계속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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