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 '소행성 충돌' 실험 우주선 발사
장가희 기자 2021. 11. 2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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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9월 지구근접 소행성에 충돌, 궤도 변경 여부 확인
인류를 멸종시킬 잠재적 위험인 소행성 충돌에서 지구를 구하는 실험을 할 우주선이 발사됐습니다.
[발사 앞둔 '지구 방어 실험' 우주선 탑재 스페이스X 로켓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 AP=연합뉴스)]
인류를 멸종시킬 잠재적 위험인 소행성 충돌에서 지구를 구하는 실험을 할 우주선이 발사됐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3일 밤 10시 21분(미국 서부시간·한국시간 24일 오후 3시 21분)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쌍 소행성 궤도수정 실험'(DART) 우주선을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어 우주로 쏘아 올렸습니다.
이 우주선은 내년 9월 지구 근접 소행성 '디디모스'(Didymos)를 11.9시간 주기로 도는 '디모르포스'(Dimorphos) 에 충돌해 공전 주기를 바꿀 수 있는지를 실험하게 됩니다.
인류가 천체의 궤도를 바꾸는 실험을 나서는 것은 처음으로, 이를 계기로 공룡대멸종과 같은 참사를 막기 위한 지구 방어 전략 수립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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