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코로나19 감염된 태아 사망.."국내 첫 사례"

최정석 기자 2021. 11. 2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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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9세 이하 코로나19 사망자는 산모가 확진된 후 사산한 태아인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0~9세 코로나19 신규 사망자가 서울에서 1건 신고·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116명, 사망자는 35명이었으나, 방역당국은 사망한 태아가 출생 신고 전이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사례를 코로나19 확진 통계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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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 확진 후 사산..산모는 백신 미접종
당국 "코로나 영향 측정 어려워"
24일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평택 박애병원의 중환자실에서 의료진이 진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9세 이하 코로나19 사망자는 산모가 확진된 후 사산한 태아인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0~9세 코로나19 신규 사망자가 서울에서 1건 신고·집계됐다. 국내에서 19세 이하 소아·청소년이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례는 이번 처음이다.

산모는 지난 18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확진 당시 임신 24주차였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하지 않은 상태였다. 태아는 산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 나흘만인 22일 조기 출산을 시도했으나 사산했다. 신고지는 서울이며, 30대인 산모의 상태는 위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재영 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비대면 백브리핑에서 “사산 후 (태아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며 “산모 체액 오염으로 인한 감염인지, 수직 감염인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 팀장은 “사산 통계는 첫 사례로, 출생신고 전 사산 사례라 코로나19 확진 사례와 별도 통계로 분류한다”고 말했다. 다만 해외에서 이런 유사사례는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116명, 사망자는 35명이었으나, 방역당국은 사망한 태아가 출생 신고 전이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사례를 코로나19 확진 통계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115명, 사망자는 3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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