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오 "독어·영어·한국어 쓴 '로그 인 벨지움', 날 아낌없이 보여줬죠" [N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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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태오가 영화 '로그 인 벨지움'을 통해 자신을 아낌없이 보여주려 했다고 말했다.
유태오는 24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로그 인 벨지움'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속에서 독일어, 한국어, 영어까지 3개 국어를 썼다며 "영화 속에서 나를 아낌없이 보여주려고 하는데 3개 국어를 영화적으로 어떻게 넣을까 생각하다가 넣었다, 영어는 현재, 독어는 과거, 한국어는 미래였다, 그런 3막의 구조를 생각하면서 그런 인터뷰 장면들을 찍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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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유태오가 영화 '로그 인 벨지움'을 통해 자신을 아낌없이 보여주려 했다고 말했다.
유태오는 24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로그 인 벨지움'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속에서 독일어, 한국어, 영어까지 3개 국어를 썼다며 "영화 속에서 나를 아낌없이 보여주려고 하는데 3개 국어를 영화적으로 어떻게 넣을까 생각하다가 넣었다, 영어는 현재, 독어는 과거, 한국어는 미래였다, 그런 3막의 구조를 생각하면서 그런 인터뷰 장면들을 찍었다"고 말했다.
'로그 인 벨지움'은 팬데믹 선포로 벨기에 앤트워프 낯선 호텔에 고립된 배우 유태오, 영화라는 감수성이 통한 가상의 세계에서 찾은 진짜 유태오의 오프 더 레코드를 담았다. 유태오가 연출을 맡았고, 유태오의 아내인 사진작가 니키리가 프로듀서로 함께 했다.
유태오는 '로그 인 벨지움'에 대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찍기 시작한 게 아니다, 정말로 내가 겪은 것을 호텔방에서 담기 시작하면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바이러스인지 모르고, 뉴스에서는 집에 있으라고 하고 조심하라고 하고, 사람들이 죽어가려고 하고 소리로 들어도 낯선 언어고 향기도 낯선 향기였다, 모르는 나라에서 혼자 고립돼 있고 실제 호텔 로비도 잠겨 있고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각자 자기 나라에 넘어가서 국경도 잠기고, 부모님이 독일에 계시는데 독일도 못 가고 한국 가는 비행기표도 취소됐다"고 영화를 만들 당시의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유태오는 "호텔에서 자전거를 빌려 타고 다니면서 일상을 찍기 시작했다, 이 와중에 미국에서 오디션이 들어와서 오디션 형태에서 리딩 상대를 누구랑 할지 모르니까 스스로 상대 배역을 먼저 찍었고, 그 다음에 나를 찍어 보냈다, 그 형태가 재밌어서 내가 나한테 다른 질문을 던져볼까, 나만의 오디션을 만들어볼까 하면서 영화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에게 한국말의 상징성, 독일말의 상징을 생각하면서 (의미를)더 붙여줬다, 특별히 한국어는 애착하고 애정이 담긴 언어다, 소리로 들었을 때 내게 멜랑콜리하고 동시에 미래와 꿈에 관한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언어였다"며 영화에서 한국어 대사를 넣은 이유를 알리기도 했다.
한편 '로그 인 벨지움'은 오는 12월1일에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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