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 "41년만에 유리상자의 '사랑해도 될까요' 가사 공감하게 돼" (정희)

이연실 2021. 11. 2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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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가수 이정이 출연했다.

24일(수)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가수 이정이 'Live On Air' 코너에서 신곡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김신영은 이정을 "화려한 입담으로 한때 방송계를 주름잡았던 분이 있다. 노래 실력은 말해 뭐하냐. 오랜만에 신곡 발표와 함께 깜짝 결혼 발표로 우리를 놀라게 한 남자"라고 소개하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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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가수 이정이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4일(수)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가수 이정이 'Live On Air' 코너에서 신곡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김신영은 이정을 "화려한 입담으로 한때 방송계를 주름잡았던 분이 있다. 노래 실력은 말해 뭐하냐. 오랜만에 신곡 발표와 함께 깜짝 결혼 발표로 우리를 놀라게 한 남자"라고 소개하고 환영했다.

김신영이 이정의 결혼을 축하하며 "유부남이 되셨다. 듣기로는 장모님 소개로 만났다고 하던데"라고 말하자 이정은 "맞다. 3년 전 우연히 나간 골프모임에서 만난 장모님이 먼저 우리 막내딸 한 번 만나보라고 말씀을 하셨다. 저는 농담으로 들었는데 사실이었던 거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정은 "제가 조그맣게 가게를 하는데 오픈 전에 만나러 오셨다. 딱 들어오는데 첫눈에. 저희 문이 꽉 막힌 자동문인데 유리상자의 노래 '사랑해도 될까요'가 그때 와닿았다. 문이 열리네요 그대가 들어오죠. 그 노래 가사말을 41년만에 공감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결혼식은 내년 5월이지만 혼인신고는 마쳤고 정식으로 프로포즈는 아직 하지 못했다는 이정은 "이렇게 라디오를 통해서 음선편지를 남기려니 쑥스럽긴 한데. 짧지만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저에게 변화를 주신 만큼 깊게 앞으로 사랑하겠습니다. 사랑해요"라고 아내에게 음성편지를 남겼다.

이어 김신영이 "제주 애월 이정 신상 카페 블로그 후기가 굉장히 많더라"고 말하자 이정은 "아직 정식 오픈하지 않고 가오픈을 두달 정도 했는데 많이들 올려주셨다. 감사하다. 제가 10개월 동안 동생이랑 직접 인테리어를 하면서 좀 오래 걸렸다"라고 설명하고 "매일 아침에 빵도 하고 커피도 내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신영이 "제 친오빠도 제빵사다. 빵 굽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더라. 아주 고되더라. 빵은 언제 배우신 거냐?"고 묻자 이정은 "완전 제빵은 아니고 반죽을 받아서 굽고 나가는 준비까지만 하는데도 고되더라. 제빵사 여러분을 존경하게 되었다"라고 답했다.

이정의 새 싱글앨범 'My everything(마이 에브리띵)'을 소개하며 김신영이 "아내를 위한 노래인 것 같더라. 가사도 그렇고. 기타는 조정치 씨가 해주셨더라"고 말하자 이정은 "맞다"라고 답하고 "조정치 씨만의 쓸쓸하면서도 고단한 기타가 있다. 기타 한 대 더 사주고 싶은 사운드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아내분에게 이 노래를 제일 먼저 들려주시지 않았냐?"는 김신영의 질문에 이정은 "제일 많이 듣기도 했다. 녹음할 때도 계속 들었고 만들 때부터 계속 들었으니까"라고 답했고 "어떤 부분을 가장 좋아하시냐?"는 질문에 이정은 "사실 이게 원래 처음 만들었던 가이드의 멜로디는 아니다. 후렴 부분이 아내 때문에 좀 바뀌었다. 가사를 쓰다보니 최종 멜로디가 이렇게 나왔다"라고 밝혔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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