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학관 5곳, 온라인 가상현실 전시관 구축

기사내용 요약
과학기술 기획전시 8개, VR로 시현해 온라인으로 공개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국립중앙과학관은 국내 국립과학관 5곳과 공동으로 8개의 기획전시를 '온라인 가상현실(VR) 전시관'으로 구축해 오는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기획전시 8개는 <데이터와 미래전>, <로봇과 인공지능>, <소리특별전>, <과거와 현재를 잇는 우리생물>, <세밀화로 보는 우리 지역 특산 희귀식물>, <우리그림, 우리생물>, <공룡>, <심연 : 눈과 마음의 세계> 등이다.

이번 온라인 VR 전시관은 공간 실사 파노라마 촬영 후 3D 가상현실 및 디지털 보정 작업을 통해 선명하고 깨끗한 전시 관람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또한 기존의 일방향 VR 관람모드를 넘어 사용자가 원하는 테마를 골라 선택해 볼 수 있는 테마 관람모드 구축으로 온라인 전시 관람의 집중도와 흥미도를 높였다.

새롭게 선보인 테마 관람모드의 경우 테마에 맞는 맞춤형 동선을 제시하는 큐레이터 톡 박스가 마련돼 있어 관람객들이 전시 내용과 작품을 보다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제공해 더욱 눈길을 끈다.

특히 온라인 VR 특별전시를 어린이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제작한 24개 체험 콘텐츠 및 VR 체험존이 눈에 띈다. 각 전시 주제를 모티브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게임 콘텐츠를 제작해 과학전시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춘 것이다.

많은 대중들의 참여와 흥미를 위해 온라인 VR 특별전시와 24개 체험 콘텐츠에 대한 오픈이벤트가 오는 30일부터 약 2주간 진행될 예정이며, 과학전시에 대한 새로운 접근으로 어린이들의 소소한 즐길 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벤트 세부사항은 8개 특별전시와 24개 체험콘텐츠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통합전시관람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태블릿, 오큘러스 퀘스트2, 닌텐도 스위치, 문화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등 풍성한 혜택이 마련돼 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메타버스 기반의 온라인 3D 가상전시관 구축을 시작으로 내년에 더욱 재미있는 과학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채널의 다양성을 확장함과 동시에, 메타버스와 가상체험을 통해 온 국민이 과학적 지식을 자연스럽게 함양할 수 있는 국내 최초 메타버스 온라인 과학관을 구축할 예정이다.

유국희 국립중앙과학관장은 "과학관의 우수한 전시 콘텐츠들을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제공 가능하도록 온라인 VR 전시관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온라인 VR 전시관 및 대국민 참여 이벤트를 통해 과학문화를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과학적 지식에 대한 갈증을 채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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