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지옥' 불법 소비 일침.."중국, 왜 정신 못 차리나?"

정태윤 2021. 11. 2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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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중국의 한국 콘텐츠 불법 소비에 대해 비판했다.

서경덕 교수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넷플릭스 '지옥'이 중국에서 '오징어 게임'처럼 불법 콘텐츠로 또다시 판을 치고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지옥'은 '지옥공사'라는 제목으로 중국어 자막이 달린 채 불법 유통 중"이라며 "중국 SNS 웨이보'와 '웨이신'에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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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정태윤기자]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중국의 한국 콘텐츠 불법 소비에 대해 비판했다. 서 교수는 한국 홍보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서경덕 교수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넷플릭스 ‘지옥’이 중국에서 ‘오징어 게임’처럼 불법 콘텐츠로 또다시 판을 치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 중국인들은 (정상적인 루트로) '지옥'을 소비할 수 없다. 그도 그럴 게, 넷플릭스는 중국을 제외한 190여 개 국에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심지어 중국은 한한령을 유지하고 있다. 자국 내 K 콘텐츠 시청을 막은 것. 그럼에도 중국인들은 '오징어 게임'과 '지옥' 등 한국 드라마를 불법 시청 중이다.

서 교수는 “지옥’은 ‘지옥공사’라는 제목으로 중국어 자막이 달린 채 불법 유통 중”이라며 “중국 SNS 웨이보’와 ‘웨이신’에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중국에서 불법 다운로드와 우회 접속 등의 방법으로 한국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훔쳐보고 있다. 이는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중국은 콘텐츠 표절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 스트리밍 사이트 '유쿠'가 '오징어의 승리'를 선보인 것. 이에 영국 BBC 등 외신에서도 표절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서 교수는 "세계적인 언론에서도 중국의 잘못된 행동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다"며 "중국은 왜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거냐"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지옥’은 글로벌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옥’은 지난 23일 넷플릭스 전 세계 톱 10 TV 프로그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진출처=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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