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최영재 애니메이터 "K팝 소재 나온다면? 정말 재미있을 것" [MD인터뷰②]

2021. 11. 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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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최영재 애니메이터가 '엔칸토: 마법의 세계' 작업 소회를 밝혔다.

24일 오전(한국 시간) 최영재·윤나라 애니메이터는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들은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애니메이터로, 이날 한국에서 개봉한 영화 '엔칸토: 마법의 세계'에 참여했다.

'엔칸토: 마법의 세계'는 콜롬비아 산악지대에 숨겨진 경이롭고 매력적인 장소 엔칸토에 위치한 마법의 집에 사는 특별한 마드리갈 패밀리의 이야기다. 특별한 능력을 가진 마드리갈 가족들과는 다르게 유일하게 평범한 주인공 미라벨이 마법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마을 엔칸토와 가족을 구하려는 모험을 그린다.

최영재는 영화 '볼트'로 시작해 '라푼젤' '주먹왕 랄프' '겨울왕국' '빅 히어로' '주토피아' '모아나' 등을 탄생시킨 15년 차 디즈니 애니메이터다.


최영재 애니메이터는 '엔칸토: 마법의 세계'에 대해 "디즈니가 현재 갖추고 있는 정점의 기술력으로 표현을 다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좋은 음악이 참 많았다는 걸 강조하고 싶다"라며 "신나기도 하고 감성적인 노래들이 많은데, 스크리닝을 볼 때마다 항상 눈물이 나오는 장면이 있다. 매력적인 음악, 어울리는 현대적인 또는 라틴 댄스, 아름다운 색채, 화려한 영상미가 한데 어우러졌다"고 말했다.

최영재 애니메이터가 작업한 '모아나'부터 이번 '엔칸토: 마법의 세계'까지. 과거 백인 캐릭터 중심이었던 디즈니에는 다문화와 다양성을 조명하는 바람이 불고있다. 그는 "변화의 시점을 피부로 느끼진 못했다"라면서도 "서서히 더 넓게 퍼져나가는 건 느꼈다. K팝을 소재로 한 작품이 나온다면 정말 재밌을 것 같다. 열심히 즐겁게 작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미소지었다.

또 "'엔칸토'는 재밌고 감동적이며 따뜻한 메시지를 전해주는 영화다. 마음에 드는 어느 한 장면 꼽기 어려울 정도로 밝고 강렬한 신들이 다수 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엔칸토: 마법의 세계'는 이날 개봉했다.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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