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음 달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타이완 초청.."중국 반발 각오"

정준형 기자 2021. 11. 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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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러시아 견제를 위해 다음 달 화상으로 열리는 '민주주의 정상회의' 초청국 명단에 타이완을 포함했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9일과 10일 이틀 동안 화상으로 개최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초청된 국가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화상회의 초청국은 모두 110개 나라로 예상대로 러시아와 중국은 초청국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반면 타이완이 명단에 올라 관심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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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러시아 견제를 위해 다음 달 화상으로 열리는 '민주주의 정상회의' 초청국 명단에 타이완을 포함했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9일과 10일 이틀 동안 화상으로 개최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초청된 국가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화상회의 초청국은 모두 110개 나라로 예상대로 러시아와 중국은 초청국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반면 타이완이 명단에 올라 관심을 모았습니다.

AFP 통신은 타이완이 초청된 사실과 관련해 "중국의 강한 분노를 각오한 움직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초청된 국가 명단에는 러시아의 침공 위협을 받는 우크라이나도 들어갔습니다.

미국의 전통적인 혈맹인 한국도 명단에 포함됐으며 중동에서는 이스라엘과 이라크만 명단에 올랐습니다.

미국의 전통적 우방이지만 전제 군주정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요르단, 카타르, 아랍에미리트공화국은 초청 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미국의 우방이나 권위주의 정권이 통치하는 이집트와 북대서양조약기구의 회원국인 터키는 참가국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최는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를 규합해 권위주의 체제에 맞서겠다는 취지로 열리는 행사입니다.

이를 통해 중국과 러시아의 세력 확장에 맞서 동맹국들을 규합하고 미국의 국제적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게 바이든 대통령의 구상이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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