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델타 변이 진단 정확도 높인다

이준기 2021. 11. 2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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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우세종인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진단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표준물질이 개발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김세일 박사 연구팀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 유전자 표준물질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검출되는 대부분의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델타 변이로, 진단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선 델타 변이 표준물질 개발이 필요한 상황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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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연, '표준물질' 국내 첫 개발
바이러스 배양 및 전체 유전체 포함
양성, 음성 판정 정확도 향상에 기여
표준연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진단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여줄 표준물질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 사진은 코로나19 RNA 주요변이주 스파이크 단백질의 변이정보. <표준연 제공>
표준연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 유전자 표준물질을 연구자가 꺼내 보이고 있다. <표준연 제공>

코로나19의 우세종인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진단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표준물질이 개발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김세일 박사 연구팀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 유전자 표준물질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이 주요 변이로 지정됐다. 현재 검출되는 대부분의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델타 변이로, 진단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선 델타 변이 표준물질 개발이 필요한 상황였다.

표준물질은 성분, 특성 등을 평가하거나 분석기기 교정에 사용되는 기준 물질이다.

연구팀은 국내에서 분리된 델타 변이주를 배양해 유전체 RNA를 추출한 후, 이를 디지털 PCR(유전자증폭) 방식을 이용해 개별 유전자를 정량해 특성값으로 하는 표준물질을 만들었다.

기존 유전자 합성을 통해 제작한 표준물질과 달리 실제 바이러스를 배양했기 때문에 전체 유전체를 100% 포함하고 있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체 분석법 개발에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김세일 표준연 책임연구원은 "델타변이에 대한 표준물질은 국가측정표준기관 중에서 처음으로 제작한 것"이라며 "코로나19 진단 시 양성과 음성 판정 기준의 정확성을 높여 진단 신뢰성을 높이고, 유전체 분석법의 민감도와 정확성을 평가하는 데 표준물질이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표준연은 지난해 코로나19 바이러스 RNA 표준물질을 개발해 현재까지 280건 이상 보급했으며, 델타변이 표준물질은 표준연 표준성과한마당에서 구매할 수 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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