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천만 돌파'..요금은 더 싸게, e심·파손보험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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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알뜰폰 가입자 1000만 돌파를 맞아 알뜰폰 도매대가를 인하하고 e심을 도입한다.
이통사 대비 30% 이상 저렴한 요금제라는 기존의 강점에 더해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이용자 접근성을 확대해 '알뜰폰 포스트 천만시대'를 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알뜰폰 도매대가는 서비스별로 요율이 정해진 종량제 방식과 이통사의 특정 요금제를 재판매하면서 요금을 나눠 갖는 수익배분 방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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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이 최근 가입자 1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정부가 알뜰폰 도매대가를 추가 인하하고 'e심'을 도입한다. 이통사 대비 30% 이상 저렴한 요금제라는 기존의 강점에 더해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이용자 접근성을 확대해 '알뜰폰 포스트 천만시대'를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정부는 알뜰폰 도매대가 추가 인하와 파손보험, e심 도입을 골자로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알뜰폰은 이동통신망을 직접 구축하지 않고 이동통신사(MNO)에서 망을 임대해 재판매하는 서비스다. 따라서 이통사가 망을 임대해 주는 '망 도매대가'가 알뜰폰의 가격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알뜰폰 도매대가는 서비스별로 요율이 정해진 종량제 방식과 이통사의 특정 요금제를 재판매하면서 요금을 나눠 갖는 수익배분 방식이 있다. 매년 도매제공의무사업자인 SK텔레콤과 알뜰폰 사업자가 협상을 통해 결정하고 과기정통부가 이를 중재한다.
우선 정부와 업계는 이날부터 종량제 도매대가를 기존 데이터 1MB당 2.28원에서 1.61원으로 약 30% 낮추기로 했다. 이는 데이터 중심 소비 환경에 맞춰 알뜰폰 사업자가 더 경쟁력 있는 독자 요금제를 출시하도록 지원하는 포석이다. 음성 역시 기존 1분당 10.61원에서 8.03원으로 24% 인하했다.
수익배분 방식에서도 도매제공의무사업자인 SK텔레콤은 LTE T플랜 요금제 수익배분대가율을 2%포인트씩 낮췄다. 이에 1.5GB 요금제(월 3만3000원)의 SK텔레콤 몫을 기존 42%에서 40%로, 2.5GB+400kbps요금제(월 4만3000원)은 45.5%에서 43.5%로 낮췄다. 4GB+1Mbps요금제(월 5만원)은 51.5%에서 49.5%로 100GB+5Mbps요금제(월 6만9000원)은 62%에서 60%로 인하했다. 영세한 알뜰 폰업계의 수익을 더 보장한 것이다.
알뜰폰 접근성도 더 확대된다. KB국민은행과 알뜰폰협회는 내년 알뜰폰스퀘어를 추가로 개소해 더 많은 국민들이 알뜰폰에 대한 정보를 접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과기정통부는 알뜰폰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 "알뜰폰 시장에서 이통3사 자회사로의 과도한 집중을 막기 위해 자회사 합계 점유율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올해는 알뜰폰이 도입된 지 11년 만에 알뜰폰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은 아주 뜻깊은 성과를 이룬 해"라면서 "알뜰폰 업계에서도 이통3사에서 시도하지 않는 다양하고 획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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