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일미군 분담금 연 5천억 원 이상 늘 듯..중국 군사적 부상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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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중국의 군사적 부상을 이유로 주일미군 주둔비 분담금을 대폭 늘릴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은 내년부터 5년 동안 일본 측이 부담할 주일미군 주둔비를 연간 2천억 엔, 우리 돈 2조600억 원 수준에서 2천억 엔대 후반으로 대폭 늘리는 방안을 놓고 조율하고 있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일본의 주둔비 분담금을 연간 2천억 엔대 후반으로 늘리는 방향으로 다음 달 초 특별협정의 큰 틀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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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마이니치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은 내년부터 5년 동안 일본 측이 부담할 주일미군 주둔비를 연간 2천억 엔, 우리 돈 2조600억 원 수준에서 2천억 엔대 후반으로 대폭 늘리는 방안을 놓고 조율하고 있습니다.
앞서 두 나라는 5년 단위로 갱신해온 미일 방위비 특별협정이 지난 3월 만료됐지만 1년 동안 잠정 연장한 바 있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일본의 주둔비 분담금을 연간 2천억 엔대 후반으로 늘리는 방향으로 다음 달 초 특별협정의 큰 틀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습니다.
또 일본 측의 연간 분담금이 2천억 엔대 후반으로 결정될 경우 전년 대비 증가폭이 500억 엔, 우리 돈 5천200억 원을 웃돌면서 역대 최대가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1999년 최대치인 2천756억 엔을 기록했던 일본의 미군 주둔비 분담금은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 2014년 1천848억 엔까지 떨어졌다가 아베 신조 정권이 미일 동맹 강화를 명분으로 안보 관련법을 정비한 2015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정부가 어려운 재정 상황을 이유로 분담금의 대폭 증액에 신중한 자세를 견지해왔지만, 중국의 군사력 증강을 비롯한 안보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주둔비 증액을 단행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미 태평양함대 페이스북 계정, 연합뉴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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