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델타변이 진단 정확성 높인다

김만기 2021. 11. 24. 10: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미생물분석표준팀이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의 유전자 표준물질을 개발했다.

이 표준물질은 지난해 개발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표준물질에 이어, 급격히 확산 중인 델타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개발됐다.

2020년에 개발된 코로나19 바이러스 RNA 표준물질은 현재까지 280건 이상 보급됐으며, 델타변이 표준물질은 KRISS 표준성과한마당에서 구매 할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표준과학연구원, 국내 최초 델타변이 표준물질 개발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미생물분석표준팀 김세일 책임연구원이 이번에 개발한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 유전자 표준물질을 보여주고 있다. 표준과학연구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미생물분석표준팀이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의 유전자 표준물질을 개발했다.

김세일 책임연구원은 24일 "델타변이 표준물질은 국가측정표준기관 중 KRISS가 최초로 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표준물질은 양성·음성 판정 기준의 정확성을 높여 진단 신뢰성을 향상시키고, 유전체 분석법의 민감도와 정확성도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표준물질은 지난해 개발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표준물질에 이어, 급격히 확산 중인 델타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개발됐다. 현재 사용 중이거나 개발 중인 진단키트의 제품개발과 평가에 사용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델타변이 진단 효율과 신뢰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0년에 개발된 코로나19 바이러스 RNA 표준물질은 현재까지 280건 이상 보급됐으며, 델타변이 표준물질은 KRISS 표준성과한마당에서 구매 할 수 있다.

표준물질은 조성 성분과 함량을 정확하게 아는 물질로 검출, 확인, 정량할 때 비교하기 위해 필요하다. 진단키드 제조기업이 이 표준물질을 사용함으로써 국내 개발 진단키트의 성능을 객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 이를 통해 국산 진단키트의 수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변이주 스파이크 단백질 상의 대표적인 주요변이를 나타내고 있으며, 스파이크 단백질 이외에 다른 부위에도 다양한 변이가 발견되고 있어 이러한 변이가 기존 진단법의 정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표준과학연구원 제공
연구진은 국내에서 분리된 델타 변이주를 배양해 유전체 RNA를 추출했다. 디지털 PCR을 이용해 개별 유전자를 정량, 이를 특성값으로 하는 표준물질을 제조했다.

이번 표준물질은 유전자를 합성해 만든 기존의 표준물질과 달리, 실제 바이러스를 배양한 것이 특징이다. 연구진은 "전체 유전체를 100% 포함하고 있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체 분석법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는 그간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이 주요변이로 지정됐다. 현재 검출되는 대부분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델타변이다.

이러한 변화로 현재 사용되고 있는 진단법이 델타변이에도 효과적으로 적용되는지 평가가 필요하다. 또한 앞으로 개발될 진단법 역시 델타변이를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어야 하므로, 델타변이 표준물질의 필요성이 크게 증가한 상황이다.

한편, 이번 표준물질 측정에 사용된 기술은 '저널 오브 마이크로바이올로지 앤드 바이오테크놀로지(Journal of Microbiology and Biotechnology)'와 '인터내셔널 저널 오브 몰레큘러 사이언스(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에 온라인 게재됐다.
#코로나 #코로나19 #델타변이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