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중국 '지옥' 불법 시청에 일침 "비난받아야 할 행위" [전문]

백승훈 2021. 11. 2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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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 누리꾼들의 '지옥' 불법 시청 행태에 쓴소리를 가했다.

24일 서 교수는 개인 인스타그램에 "지난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드라마 '지옥'이 중국에서 '오징어 게임'처럼 불법 콘텐츠가 또다시 판을 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지난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드라마 '지옥'이 중국에서 '오징어 게임'처럼 불법 콘텐츠가 또다시 판을 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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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 누리꾼들의 '지옥' 불법 시청 행태에 쓴소리를 가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4일 서 교수는 개인 인스타그램에 "지난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드라마 '지옥'이 중국에서 '오징어 게임'처럼 불법 콘텐츠가 또다시 판을 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서 교수는 "중국어 자막이 달린 채 불법유통 중인 작품 제목은 '지옥공사(地獄公使)'다. 중국의 양대 SNS인 '웨이보'와 '웨이신'에서도 현재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한다"며 "잘 아시는 것처럼 중국은 넷플릭스가 정식 서비스되지 않는 국가다. 그러나 불법 다운로드 및 우회 접속 등의 방법으로 한국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훔쳐보고 있어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최근 영국 BBC에서는 '중국의 스트리밍 사이트 유쿠가 선보인 '오징어의 승리'가 한국의 히트작 '오징어 게임'을 표절했다는 의혹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바로 중국의 한국 콘텐츠 표절 문제를 정확하게 비판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또한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오징어 게임' 관련 상품 판매업자들이 '오징어 가면', '한국', '핼러윈 의상' 등의 검색어를 치면 '오징어 게임' 관련 상품이 검색되도록 하는 '우회로'를 활용하여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말로 어이없는 발상이자 비난받아야 할 행위"라며 "이처럼 세계적인 언론매체에서도 중국의 이런 잘못된 행동들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는데, 대체 왜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걸까? 아무튼 중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법을 배우길 바란다"고 거듭 비판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지옥'은 지옥행 선고를 받은 이들에게 지옥의 사자가 찾아가 목숨을 빼앗는 초자연적 현상이 발생, 사회 혼란을 틈타 부활한 사이비 종교 단체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자들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다.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옥'은 공개 하루 만에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넷플릭스 방송 콘텐츠 1위에 등극한 바 있다.

[이하 서경덕 교수 입장 전문이다.]

지난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드라마 '지옥'이 중국에서 '오징어 게임'처럼 불법 콘텐츠가 또다시 판을 치고 있습니다.

중국어 자막이 달린 채 불법유통 중인 작품 제목은 '지옥공사(地獄公使)' 입니다. 중국의 양대 SNS인 '웨이보'와 '웨이신'에서도 현재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중국은 넷플릭스가 정식 서비스되지 않는 국가입니다. 그러나 불법 다운로드 및 우회 접속 등의 방법으로 한국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훔쳐보고 있어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영국의 BBC에서는 "중국의 스트리밍 사이트 유쿠가 선보인 '오징어의 승리'가 한국의 히트작 '오징어 게임'을 표절했다는 의혹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바로 중국의 한국 콘텐츠 표절 문제를 정확하게 비판한 것입니다.

또한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오징어 게임' 관련 상품 판매업자들이 '오징어 가면', '한국', '핼러윈 의상' 등의 검색어를 치면 '오징어 게임' 관련 상품이 검색되도록 하는 '우회로'를 활용하여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말로 어이없는 발상이자 비난받아야 할 행위입니다.

이처럼 세계적인 언론매체에서도 중국의 이런 잘못된 행동들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는데, 대체 왜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걸까요?

아무튼 중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종할 줄 아는 법을 배우길 바랍니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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