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써니 '환경 칼리지' 인기.."딥체인지 전문가 양성"

김위수 2021. 11. 2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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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사내 교육 플랫폼 '써니(mySUNI)'에 오픈한 환경 교육과정의 학습 참여자가 빠르게 증가했다.

친환경 딥체인지(Deep Change·근본적 혁신)를 꾀하고 있는 SK그룹이 전문가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SK에코플랜트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개설된 친환경 관련 과정은 사내 자격 사항으로 인정받고 있다.

써니가 이처럼 환경 과정을 강화하는 것은 SK그룹의 올해 최우선 과제가 친환경 사업 혁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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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구성원들이 서울 종로구 써니 학습장에서 KAIST 환경에너지 심화 과정에 참여 중이다. <SK그룹 제공>

SK그룹의 사내 교육 플랫폼 '써니(mySUNI)'에 오픈한 환경 교육과정의 학습 참여자가 빠르게 증가했다. 친환경 딥체인지(Deep Change·근본적 혁신)를 꾀하고 있는 SK그룹이 전문가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SK그룹은 24일 지난 5월 오픈한 '환경 칼리지' 학습 참여자가 이날 기준 총 2만3000명으로 누적 학습 시간이 15만 시간에 달한다고 밝혔다.

써니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맞춰 구성원들이 자기주도적 학습으로 미래 역량을 강화하고 그룹 차원의 딥체인지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난 해 1월 인공지능(AI), 행복, 사회적 가치 등 8개 분야로 출범했다. 이후 반도체, 환경 및 비즈니스 모델 스토리텔링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환경 칼리지는 탄소중립(넷제로), 수소에너지, 순환 경제, 에너지 솔루션, 그린 정책, 그린 파이낸스, 왜 '그린'인가(Why Green) 등 총 7개 채널에서 62개 코스를 개설했다. 구성원들은 친환경 비즈의 필요성부터 핵심 기술의 원리까지 미래 역량 개발에 써니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써니는 현업에서 환경 사업을 직접 이끌어갈 전문가 육성을 위해 외부 파트너십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올해 초 환경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KAIST 녹색성장대학원과 '환경·에너지 심화 과정'을 운영 중이다. 지난 7월 그룹 내 다양한 관계사에서 온 구성원 46명이 1차 과정을 수료했고, 현재 2차 과정이 진행 중이다. 참가자들은 친환경 섹터별 사업 분석, 투자금융 시장 등 다양한 과정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팀별 프로젝트 기반 학습으로 현장 적응력을 높였다.

관계사별 사업 특수성을 살린 맞춤형 과정 설립도 진행 중이다.

써니는 지난 5월 SK건설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종합환경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한 SK에코플랜트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 전환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개설된 친환경 관련 과정은 사내 자격 사항으로 인정받고 있다. SK E&S도 써니의 수소 코스와 경영진의 외부강연 등을 조합한 자체 과정을 개설해 활용 중이다.

써니가 이처럼 환경 과정을 강화하는 것은 SK그룹의 올해 최우선 과제가 친환경 사업 혁신이기 때문이다. 최태원 SK회장은 10월 CEO세미나에서 "2035년 전후로 SK의 누적 배출량과 감축량이 상쇄되는 '탄소발자국 제로'를 달성하자"며 "향후 사업계획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조건 하에서 수립해야 하며 '탄소발자국 제로'에 도달할 수 있는 사업 모델로의 진화와 첨단기술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 CEO들도 6월 확대경영회의에서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 시점인 2050년보다 앞서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0')를 달성하자는 넷제로 추진을 공동 결의하는 등 그린 비즈니스 전환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써니 관계자는 "그린 비즈니스를 향한 딥체인지는 사업 주체인 구성원들이 공감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것부터 시작한다"며 "향후 분야별 맞춤형 과정을 기획해 각 관계사의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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