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델타변이, 표준물질로 진단 정확성 높인다

정종오 2021. 11. 2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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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 유전자 표준물질이 개발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박현민)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 유전자 표준물질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표준물질은 2020년 개발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표준물질에 이어 급격히 확산 중인 델타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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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연, 델타변이 바이러스 유전자 표준물질 개발 성공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 유전자 표준물질이 개발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박현민)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 유전자 표준물질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표준물질은 2020년 개발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표준물질에 이어 급격히 확산 중인 델타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개발됐다. 현재 사용 중이거나 개발 중인 진단키트의 제품개발과 평가에 사용될 수 있다. 델타변이 진단의 효율과 신뢰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표준연이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 유전자 표준물질 개발에 성공했다. [사진=표준연]

2020년부터 전 세계적 유행 중인 코로나19는 그동안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이 주요 변이로 지정됐다. 현재는 검출되는 대부분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델타변이이며 국내 또한 다르지 않다.

이러한 변이로 기존에 사용됐던 진단법이 델타변이에도 효과적으로 적용되는지 평가가 필요하다. 앞으로 개발될 진단법 역시 델타변이를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어야 한다. 델타변이 표준물질 필요성이 많이 증가한 상황이다.

연구팀은 국내에서 분리된 델타 변이주를 배양해 유전체 RNA를 추출했다. 확보된 디지털 유전자증폭(PCR)검사를 이용해 개별 유전자를 정량, 이를 특성값으로 하는 표준물질을 제조했다.

유전자 합성을 통해 제작한 기존의 표준물질과 달리 실제 바이러스를 배양한 것이 특징이다. 전체 유전체를 100% 포함하고 있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체 분석법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세일 KRISS 미생물분석표준팀 책임연구원은 “델타변이에 대한 표준물질은 국가측정표준기관 중에는 KRISS가 처음으로 제작했다”며 “이번 표준물질은 양성-음성 판정 기준의 정확성을 높여 진단 신뢰성을 높이고 유전체 분석법의 민감도와 정확성도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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