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 안구건조증 치료제 美 두번째 3상 첫 투약 개시

이도희 2021. 11. 24. 08: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HL036'(성분명 탄파너셉트)의 두 번째 임상 3상(VELOS-3)의 첫 환자 투약을 미국에서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HL036은 한올바이오파마가 대웅제약과 미국에서 공동개발 중인 바이오 신약이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이번 VELOS-3은 지금까지 쌓아온 한올의 임상 역량을 총동원하는 것"이라며 "안구건조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는 새로운 바이오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3상 효과 재입증
HL036 주요 내용 및 전세계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 전망 / 사진 제공=한올바이오파마

한올바이오파마는 ‘HL036’(성분명 탄파너셉트)의 두 번째 임상 3상(VELOS-3)의 첫 환자 투약을 미국에서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HL036은 한올바이오파마가 대웅제약과 미국에서 공동개발 중인 바이오 신약이다. 안구 내 염증을 유발해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는 종양괴사인자(TNF)를 억제한다. 

이번 임상은 지난 미국 임상 3상(VELOS-2)에서 확인했던 각막중앙염색지수(CCSS)와 안구건조감지수(EDS) 개선 효과를 재입증하기 위한 것이다. VELOS-2 환자에 비해 중증의 안구건조증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미국 내 9개 안과병원에서 진행된다.  

HL036은 한올바이오파마의 단백질 개량 기술인 ‘레지스테인’을 활용해 국소 투여가 가능한 분자 크기로 개발됐다. 지난해 발표된 VELOS-2 결과, 점안 시 안구 불편함이 인공눈물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드마켓에 따르면 세계 안구건조증 시장은 지난해부터 연평균 7%씩 성장해 2030년에는 약 7조5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스태티스타는 지난해 미국 인구의 약 35%에 달하는 1억1745만명이 인공눈물 등을 사용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이번 VELOS-3은 지금까지 쌓아온 한올의 임상 역량을 총동원하는 것”이라며 “안구건조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는 새로운 바이오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