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이탈리아, 애플·아마존에 거액 과징금 부과

SBSBiz 2021. 11. 2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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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 이탈리아, 애플·아마존에 과징금

애플과 아마존이 이탈리아에서 불공정 거래를 했다는 이유로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반독점당국은 애플에 1억3천450만 유로, 약 1천8백억 원을, 아마존에는 6천870만 유로, 약 920억 원을 부과했는데요.

이탈리아 당국은 지난 2018년 두 기업이 특정 소매업체만 아마존 플랫폼에서 애플의 자회사인 '비츠'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해, 공정 경쟁을 저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이탈리아에서 과징금을 부과받은 애플은 미국에서 소송에 나섰는데요.

아이폰을 해킹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판매한 이스라엘 업체, NSO 그룹이 대상입니다.

애플은 NSO가 개발한 스파이웨어 '페가수스'가 아이폰 데이터를 해킹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NSO의 애플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사용을 영구 금지해달라고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요청했습니다.

최근 대규모 해킹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미국 정부도 직접 움직이고 나섰는데요.

미 상무부는 애플이 소송에 나선 NSO 그룹을 비롯해 이스라엘 기업 다수를 사이버 안보 위협을 이유로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 "도지코인, 시장에 좋지 않아"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가 대표적인 밈코인 '도지코인'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갈링하우스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도지코인이 가상자산 시장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에는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도지코인이 최근 치솟고 있는 인플레이션과 비슷한 결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를 꺼리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장난삼아 만들어진 도지코인이 일론 머스크를 비롯한 유명인사의 말 한마디에 3백억 달러에 육박한 시장으로 급격히 몸집을 불린 점에 주목했는데요.

또 다른 가상자산들과 달리 총 공급량에 제한이 없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의 법적 분쟁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절차가 꽤 진전을 보이고 있다"면서 "내년이면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앞서 리플은 당국이 자사의 고유 코인인 XRP를 '미등록 증권'으로 보고 소송을 제기하면서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 소프트뱅크, '풍선 인터넷' 추진

일본 소프트뱅크가 한때 구글이 추진했던 '풍선 인터넷' 사업을 재추진할 예정입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이르면 내년 1월 채권 발행 등을 통해 3백억 엔, 약 3천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입니다.

이 사업은 지상 기지국 대신 상공에 기구를 띄워 인터넷을 제공하는 기술인데요.

구글이 지난해 처음으로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올해 1월 비용 절감 실패를 이유로 서비스를 종료했고, 동일본대지진 당시 대규모 통신망 피해를 본 뒤  대안책 마련에 나선 소프트뱅크가 해당 사업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2019년 구글의 자회사 룬에 1억2천5백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고, 프로젝트와 관련해 200개가 넘는 특허를 넘겨받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 스페이스X '지구 방어' 우주선 발사

스페이스X가 미 항공우주국 나사와 함께 지구 방어 실험에 나섭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소행성의 지구 충돌을 막기 위한 우주선을 미국 현지 시간 24일 오전 1시 20분에 발사할 예정인데요.

'다트'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3억2천5백만 달러, 약 4천 억 원에 달하는 예산이 투입됩니다.

실험은 할리우드 영화 '아마겟돈'의 내용과 비슷한데요.

지구를 향해 다가오고 있는 소행성 '디디모스'에 우주선을 충돌시켜 궤도수정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이번 실험이 성공할 경우, 오는 2135년 지구와 충돌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을 막을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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