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테일러시에 파운드리 공장..20조원 투자" 공식 발표

최인준 기자 2021. 11. 2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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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남(오른쪽) 삼성전자 부회장이 23일(현지 시각) 그레그 애벗 미 텍사스 주지사와 미 파운드리 공장 투자를 발표한 뒤 악수하고 있다./그레그 애벗 트위터

삼성전자가 미국내 신규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 건설 부지로 텍사스주 테일러시를 최종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24일 “당사는 신규 파운드리 라인 투자와 관련해 미국 테일러시 등과 협의를 완료했다”며 “총 170억달러(약 20조원) 투자 예정으로 2022년 상반기 착공, 2024년 하반기에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미국 텍사스 주지사 관저에서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 존 코닌 상원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선정 사실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금번 투자를 통해 반도체 생산 역량을 확대해 첨단 및 핵심 시스템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일러시는 삼성전자 미국 파운드리 제1공장인 오스틴 공장 인근에 위치했으며 부지 규모는 훨씬 크다. 신설될 제2공장 생산능력은 오스틴 공장의 약 4배 규모다. 앞서 테일러시는 삼성전자에게 부지에 대한 10년간 재산세의 92.5%, 이후 10년간 90%, 그 후 10년간은 85%에 해당하는 보조금을 제공하며 부지에 건설되는 부동산에 대해선 10년간 세금의 92.5%를 면제해주는 등 파격 인센티브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남 부회장은 “신규 라인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 인재양성 등 지역사회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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