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나의 연예공:감] 박은빈·김혜윤·이세영.."잘 컸다, 정말!"

원세나 2021. 11. 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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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배우 출신 배우 박은빈 김혜윤 이세영(왼쪽부터)이 이제는 주연배우로 성장해 작품의 주인공을 맡아 활약하고 있다. /'연모' '어사와 조이' '옷소매 붉은 끝동' 각 포스터

아역배우 출신 3人, '연모' 등 사극 주연배우 '우뚝' 

[더팩트|원세나 기자] '꼬꼬마'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훌쩍 성장한 모습이다. 배우들은 현재 브라운관을 누비며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최근 아역배우 출신 여배우들이 한 작품을 오롯이 이끌고 가는 주연을 맡아 안방극장을 책임지고 있다. '연모'의 박은빈, '어사와 조이'의 김혜윤, '옷소매 붉은 끝동'의 이세영이 그 주인공으로 이들의 거침없는 활약에 시청자들의 반응은 호평 일색이다.

시청자들은 아역부터 쌓아 올린 연기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배우들을 보며 "역시 연기 '짬바(짬에서 나오는 바이브, 경력)' 어디 안 간다"며 "내가 키운 것도 아닌데,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고 흐뭇하다"는 의견들을 내놓고 있다.

먼저 1992년생 배우 박은빈은 지난 10월 11일 방송을 시작한 KBS 2TV 월화드라마 '연모'(극본 한희정, 연출 송현욱·이현석)에 출연 중이다. 동명의 만화가 원작인 이 작품은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궁중 로맨스다.

박은빈은 작품에서 여자라는 비밀을 감춘 왕세자 이휘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치고 있다. 1996년 어린이 모델 활동을 시작으로 연예계 데뷔해 현재까지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히 실력을 쌓아온 그는 매 작품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었다.

'연모'로 데뷔 후 첫 '남장여자'에 도전한 박은빈은 이번 작품에서 그간 쌓아온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안정된 발성과 호흡의 완급을 조절하며 자칫 어색할 수 있는 '남장여자' 역할을 어색함 없이 소화해내고 있다.

박은빈 김혜윤 이세영(위부터)은 드라마 '연모'의 휘, '어사와 조이'의 조이, '옷소매 붉은끝동'의 성덕임으로 분해 열연 중이다. /'연모' '어사와 조이' '옷소매 붉은 끝동' 스틸컷

1996년생 배우 김혜윤 역시 tvN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극본 이재윤, 연출 유종선·남성우·정여진)의 주인공으로 활약 중이다. '어사와 조이'는 엉겁결에 등 떠밀려 어사가 돼버린 허우대만 멀쩡한 미식가 도령과 행복을 찾아 돌진하는 조선 시대 기별 부인(이혼녀)의 '신개념 코믹 사극'을 표방한다.

김혜윤은 이번 작품에서 시대를 앞서나가는 현실주의자, 기별부인 조이 역을 맡아 당당하고 자기주관이 뚜렷한 인물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또한 여기에 발랄하고 통통 튀는 매력을 더해 김혜윤만의 당차고 당돌한, 하지만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만들어내고 있다.

2013년 KBS드라마 'TV소설 삼생이'로 데뷔한 김혜윤은 차분히 연기 경력을 쌓아오다 2018년 JTBC 'SKY 캐슬'로 대중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데 이어 2019년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주인공을 맡아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주며 주연으로 자리매김했다.

1992년생 배우 이세영은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극본 정해리, 연출 정지인·송연화)에서 주인공을 맡아 열연 중이다. 훗날 의빈 성씨가 되는 이세영은 작품에서 왕의 무수히 많은 여인 중 한 명이 아닌,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하는 궁녀 성덕임 역을 맡고 있다.

1996년 SBS 드라마 '형제의 강'으로 데뷔해 줄곧 연기자의 길을 걸어와 연기 경력으로만 치면 여느 중견 배우 못지않은 연차다. 2019년 tvN '왕이 된 남자'에 이어 이번 작품까지 특히 사극에 강한 면모를 보이며 지금껏 차곡차곡 쌓은 연기 내공을 마음껏 펼쳐 보이고 있다.

외모적으로나 연기적으로나 '정변의 아이콘', '잘 자란 바른 예' 등의 수식어로 표현되는 세 사람은 공교롭게도 모두 현재 방송되고 있는 사극에 출연 중이다. 오랜 시간 브라운관을 통해 그들의 성장을 지켜본 이들은 그저 기특하고 고맙고 반갑다. 그렇게 그 세 작품 모두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누군가의 아역'으로 시작해 어엿한 작품의 주인공에 이르기까지, 긴 시간 이어진 그들의 인내와 노력이 지금 열매를 맺고 있다. 그리고 세 사람의 앞날은 더욱 반짝반짝 빛날 것으로 기대된다.

wsena@tf.co.kr

[연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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