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오키도키' 소녀, 댄서 된 근황 "코카N버터 좋아해..연락 주면 언제든 달려갈것" [종합]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일명 '오키도키' 소녀로 얼굴을 알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팬 임가은 씨의 근황이 알려졌다.
임씨는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오키도키' 임가은이다. 살도 찌고 키도 커졌지만 예쁘게 봐달라"라고 밝혔다.
임씨는 2016년 부산 사직구장에서 래퍼 지코의 '오키도키'에 맞춰 춤을 추다가 전광판에 잡히면서 한화 이글스 팬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여전히 인기를 실감한다는 그는 "최근 알고리즘에 다시 뜨고 있다더라. '혹시 너 아니냐'라고 물어보는 친구도 있다"라며 "중학교 3학년 때였다. 사직구장 연습 경기였고 외야에 앉아 있었다. 아는 노래가 나오길래 엄마가 '한 번 춤 춰봐'라고 하셨다. 흥이 많아서 노래가 나오자마자 '춰야 한다' 생각했다"라고 돌이켰다.
이어 "클립 영상이 돌아다니더라. 갑자기 지코 오빠가 영상을 공유했다. 감사하다"라며 "지코 오빠가 올려준 건 그해 말이었다. 원래 살짝 식으려고 했는데 올려주셔서 다시 확 떴다"라고 덧붙였다.
임씨는 당시 춤추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기는지 알지 못했다고 했다. "바로 앞에서 찍으면 카메라를 의식했을 거다"라고 말한 그는 "해설가가 야구가 아닌 절 해설하고 계시더라. 깜짝 놀랐다"라고도 이야기했다.
이후 한화 이글스 치어리더와 함께 응원 단상에 오르고 시구까지 나선 임씨는 "어렸을 때부터 '한화 치어리더 하고 싶다고' 응원 단장께 말씀드렸다"라며 "제가 춤을 출 때 '표정이 좋다'는 이야기를 항상 듣는다. 한화 팬으로서 표정이 어떻게 안 좋겠냐. 마인드 컨트롤도 했다. 너무 좋아서 무대에서 누워버릴 뻔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춤을 췄다. 13년째 춤을 추고 있다. 어나컬크루에 소속돼 있다. 열심히 춤추고 공연 다니고 버스킹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대학에서 실용 무용을 전공하고 있다는 임씨는 4년 전 어나컬크루로 전국대회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댄서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봤냐는 물음에는 "다 봤다. 소름 돋았다. 코카N버터 좋아한다. 리헤이 선생님을 마음속에서 동경하고 있다"라며 "좋은 기회가 있으면 언제든 전화 주시면 달려간다"고 밝혔다.
[사진 =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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