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 김대건 신부 유해 안치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2021. 11. 24.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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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 첫 사제인 김대건(1821~1846) 신부의 유해 일부가 아프리카 대륙의 부르키나파소에 안치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서울대교구청 교구장 접견실에서 부르키나파소 출신인 필리핀 교황대사관 1등 참사관 줄리앙 까보레 몬시뇰에게 유해의 일부를 전달했다.

까보레 몬시뇰은 "염 추기경의 특별한 배려로 김대건 신부 유해를 부르키나파소 교회에 모실 수 있게 돼 큰 기쁨이자 의미 있는 일"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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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한국인 신부 김대건 성인 유해, 부르키나파소에 안치되다 (제공 천주교 서울대교구) ©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한국 천주교 첫 사제인 김대건(1821~1846) 신부의 유해 일부가 아프리카 대륙의 부르키나파소에 안치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서울대교구청 교구장 접견실에서 부르키나파소 출신인 필리핀 교황대사관 1등 참사관 줄리앙 까보레 몬시뇰에게 유해의 일부를 전달했다.

까보레 몬시뇰은 부르키나파소 쿠펠라대교구 출신으로 26년 전에 사제 서품을 받았다. 그는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을 맞은 올해 염 추기경에게 김대건 신부의 유해를 성 요셉 성당에 봉안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고, 염 추기경이 이를 받아들였다.

첫 한국인 신부 김대건 성인 유해, 부르키나파소에 안치되다 (제공 천주교 서울대교구) © 뉴스1

염수정 추기경은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을 마무리하는 시기에 부르키나파소에 김대건 신부의 유해를 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까보레 몬시뇰은 "염 추기경의 특별한 배려로 김대건 신부 유해를 부르키나파소 교회에 모실 수 있게 돼 큰 기쁨이자 의미 있는 일"이라고 답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29일 개막 미사로 시작해 약 1년간 진행된 김대건 신부 희년에는 신자들의 신앙 증진을 위한 다양한 기념행사와 성지 순례, 캠페인 등이 이어졌다.

이 기간 한국 천주교회는 '코로나19' 백신 나눔 운동을 통해 마련한 약 60억 원을 교황청에 전달하기도 했다. 오는 27일 전국 성당에서는 김대건 신부 200주년 희년을 마무리하는 폐막 미사가 일제히 봉헌된다.

첫 한국인 신부 김대건 성인 유해, 부르키나파소에 안치되다 (제공 천주교 서울대교구) © 뉴스1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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