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 이방원' 12월11일 첫방..이방원 가족사로 본 조선건국

고다연 인턴 2021. 11. 24.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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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 '태종 이방원'이 이방원과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깊숙하게 다룬다.

'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기존 대하드라마는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의 이야기는 등한시 돼 왔다. '태종 이방원'을 통해 이방원이 속한 가족을 중심으로 조선 건국 초기의 권력투쟁을 다시 돌아보고, 그것을 통해 '가족'과 '국가'에 대한 새로운 철학적 해석을 보여주고자 한다. 오늘날 다시 만나게 될 '태종 이방원'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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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태종 이방원'. 2021.11.23. (사진 = 몬스터유니온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다연 인턴 기자 = 사극 '태종 이방원'이 이방원과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깊숙하게 다룬다.

오는 12월 11일 첫 방송되는 KBS 1TV 새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은 고려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 시기 조선의 건국에 앞장섰던 이방원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한 작품이다.

배우 주상욱이 조선의 3대 임금 태종 이방원 역을 맡아 기존과는 다른 관점에서 바라본 이방원의 모습을 그려낸다. 김영철은 이방원의 아버지 태조 이성계로, 박진희는 이방원의 아내 원경왕후 민씨, 예지원은 신덕왕후 강씨를 맡는다.

극 중 태종 이방원과 그의 아내 원경왕후 민씨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태조 이성계와 이성계의 경처 신덕왕후 강씨, 두 사람의 아들인 이방번과 이방석, 향처 신의왕후 한씨(예수정 분) 슬하의 이방우(엄효섭 분), 이방과(김명수 분), 이방의(홍경인 분), 이방간(조순창 분)의 이야기 역시 담긴다.

역사 속에서 피를 나눈 가족이란 늘 가장 강력한 정치적 공동체로, 이방원과 가족들 역시 그랬다. 아버지인 이성계의 정치투쟁 결과에 따라 운명이 결정되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이성계의 정치 여정에 적극 참여했다.

이성계와 신의왕후 한씨의 자식들은 조선을 건국하는 과정에서 큰 공로를 세웠다. 특히 이방원은 이성계가 정치적인 위기를 겪고 제거 당하기 직전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주는 등 활약했다. 하지만 이성계는 신덕왕후 강씨에게서 난 여덟 번째 아들인 이방석에게 세자 책봉을 명했고, 조선 초 왕자의 난이 일어나는 계기가 됐다.

원경왕후 민씨는 자신의 친정인 여흥 민씨 가문의 모든 역량을 끌어모으고, 잠재돼 있던 정치력을 발휘해 이방원을 일으켜 세웠다. 민씨의 헌신을 바탕으로 이방원은 왕좌에 올랐다.

이처럼 조선 건국의 역사는 이방원이 속한 가족의 역사이기도 하다.

'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기존 대하드라마는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의 이야기는 등한시 돼 왔다. '태종 이방원'을 통해 이방원이 속한 가족을 중심으로 조선 건국 초기의 권력투쟁을 다시 돌아보고, 그것을 통해 '가족'과 '국가'에 대한 새로운 철학적 해석을 보여주고자 한다. 오늘날 다시 만나게 될 '태종 이방원'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yk01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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