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6년간 166명..감동 전한 'LG 의인상'
박재영 2021. 11. 24. 04:03
◆ 나눔 상생 ◆
LG복지재단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故) 구본무 회장의 뜻에 따라 2015년 9월 첫 'LG 의인상'을 수여한 이후 2015년 3명, 2016년 25명, 2017년 30명, 2018년 32명, 2019년 27명, 지난해에는 21명의 의인을 선정하는 등 현재까지 총 166명의 의인들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 의인들의 면모는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소방관, 해양경찰, 경찰, 군인 등 '제복 의인'부터 얼굴도 모르는 이웃을 위해 위험을 무릅쓴 크레인·굴착기·사다리차 기사, 서비스센터 엔지니어 등 우리 사회 평범한 이웃까지 다양했다.
구광모 LG 대표도 선대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된 LG 의인상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챙기고 있다. 취임 이후 '진심이 담긴 우리만의 방식으로 사회에 더 다가가자'는 구광모 대표의 뜻을 반영해 수상 범위를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될 수 있는 선행과 봉사를 한 시민들까지로 확대했다.
25년간 무료 진료 등 봉사의 삶을 실천하고 교통사고 부상자를 돕다 숨진 이영곤 원장, 36년간 영유아 119명을 양육해 온 국내 최장기 위탁모 봉사자 전옥례 씨와 55년간 무료 진료와 무료 급식 봉사를 펼치고 있는 박종수 원장, 30년간 보수 없이 무료 급식소 '사랑의 식당' 운영을 맡아 봉사하고 있는 조영도 총무이사, 95세의 고령에도 34년 동안 서울 영등포구 무료 급식소에서 주 5일간 하루도 빼지 않고 봉사를 이어 온 정희일 할머니, 응급 상황에 처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신념으로 17년간 한국 응급의료 발전을 위해 헌신하다가 순직한 윤한덕 센터장 등 사회를 위해 묵묵히 헌신하며 큰 울림을 준 분들이 구 대표 취임 이후 확대된 의인상을 받은 대표적인 사례다. '크레인 영웅, 굴착기 영웅, 외국인 영웅' '사다리차 영웅' 등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웃들의 의로운 행동도 LG 의인상을 통해 더 널리 알려졌다. 2016년 11월 원만규 씨는 경기도 부천시 화재 현장에서 본인의 크레인으로 화마 속 베란다에 갇힌 일가족 5명을 구해냈고, 지난해 12월에는 굴착기 기사 안주용 씨가 경기 화성시 방교초등학교 화재 현장에서 굴착기 버킷(바가지)으로 난간에 고립된 학생 8명을 구조했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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