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봉투에 명품 싹쓸이"..30초만에 美루이비통 매장 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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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 인근 루이비통 매장에 강도 14명이 침입해 약 30초 만에 진열장의 물건을 싹쓸이해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일리노이주에 있는 루이비통 매장에 강도 14명이 침입해 최소 12만달러(한화 약 1억4000만원)어치 제품을 훔쳐갔다.
이번 범행 장소에서 약 45km 떨어진 시카고 노스브룩 루이비통 매장에서만 지난 한 달 사이 두 차례 유사한 도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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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봉투에 명품 담아 도주
일리노이서 발생 “시카고사건과 유사”
미국 시카고 인근 루이비통 매장에 강도 14명이 침입해 약 30초 만에 진열장의 물건을 싹쓸이해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일리노이주에 있는 루이비통 매장에 강도 14명이 침입해 최소 12만달러(한화 약 1억4000만원)어치 제품을 훔쳐갔다.
보도에 따르면 경비원이 잠시 휴식을 취하는 사이에 강도들이 매장으로 난입했다.
경찰 당국은 복면을 쓴 괴한들이 지난 17일 오크브루크 센터몰 루이비통 매장에 난입해 미리 준비한 쓰레기봉투에 핸드백을 비롯한 상품들을 넣어 달아났다고 밝혔다.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강도는 매장을 누비며 쓰레기봉투 안에 전시된 제품들을 쓸어담는다. 이들은 30초 만에 매장 안의 제품을 싹쓸이했다.
무장 경비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들은 미리 준비한 3대의 차를 타고 도주한 상태였다.
제임스 크루거 일리노이 경찰서장은 용의자들이 범행에 사용한 세대의 차량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번 범행 장소에서 약 45km 떨어진 시카고 노스브룩 루이비통 매장에서만 지난 한 달 사이 두 차례 유사한 도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루거 서장은 “아직 뚜렷한 연관성을 밝혀낸 것은 아니나 유사한 사건이 (시카고에서) 있었다”며 시카고 노스브룩 수사관과 공조를 진행 중이라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루이비통 강도 사건들이 연관성이 있는지는 단정할 수 없다면서도 유사점은 분명히 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차량 번호를 확보하고 용의자들을 추적 중이다.
한편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시카고에서 발생한 도난 사건은 1만1093건으로 작년 동기(9424건) 대비 14% 급증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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