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유가에 美 전략 비축유 5천만 배럴 푼다..우리나라도 동참

유효송 기자 2021. 11. 23.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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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가 치솟는 가운데 미국이 전략적 비축유(SPR) 5000만 배럴을 방출하기로했다.

우리 정부도 전략 비축유 방출에 나선다.

미국이 방출하는 5000만 배럴 가운데 3200만 배럴은 에너지부가 앞으로 수개월 간 방출하고 향후 수년간 비축유를 다시 채우게 된다.

이번 전략 비축유 방출을 주도한 것은 미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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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국제유가가가 치솟는 가운데 미국이 전략적 비축유(SPR) 5000만 배럴을 방출하기로했다. 우리 정부도 전략 비축유 방출에 나선다.

A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유가를 낮추기 위해 비축유 5000만 배럴 방출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전략 비축유란 석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는 비상상황을 대비해 미리 구매해 쌓아둔 원유를 말한다.

이번 조치는 중국, 인도, 한국, 일본, 영국의 비축유 방출과 맞춰 진행된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다른 주요 석유 소비국과 조율해 비축유 방출을 결정한 첫 사례다.

미국이 방출하는 5000만 배럴 가운데 3200만 배럴은 에너지부가 앞으로 수개월 간 방출하고 향후 수년간 비축유를 다시 채우게 된다. 나머지 1800만 배럴은 앞서 의회가 판매를 승인한 석유의 일부가 방출된다.

이번 전략 비축유 방출을 주도한 것은 미국이다. 최근 치솟는 물가에 바이든 정부가 전략 비축유 방출이라는 비상수단까지 동원한 것이다.미국은 세계 최대 규모인 7억2700만 배럴의 비축유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이 비축유를 방출한 경우는 걸프전이 있었던 1991년과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덮쳤던 2005년, 그리고 리비아 전쟁이 발발한 2011년 총 3차례였다. 전쟁이나 자연재해 같은 비상 상황이 없는데도 전략 비축유를 푸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너지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도 비축유 방출에 동의했다. 우리 정부는 치솟는 유가에 따른 국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근 유류세 20% 인하 조치를 단행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도 비축유를 방출할 방침을 결정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수일분을 우선 시장에 방출한 후 추가 방출을 검토할 방침이다.

전략 비축유 방출이 결정되면 원유를 정부가 정유사에 대여해 준다. 정유사는 이를 받아 판매하고 나중에 국제 유가가 내려갈 때 같은 양을 사서 갚는 방식이다. 시장에 더 많은 물량이 풀리면서 가격 인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미국의 뜻에 따라 전략 비축유 방출에 동참하는 원유 소비국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는 다음 달 2일 예정된 석유장관 회의에서 증산 계획을 재고할 수도 있다며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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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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