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韓·中·日·印 함께 비축유 푼다.. 유가 급등에 국제사회 공동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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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고공행진으로 궁지에 몰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23일(현지시간) 비축유 방출 방침을 밝힐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이 22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주요 석유 소비국인 한국, 일본, 인도 등이 미국 요청을 받아들여 비축유를 방출키로 했다.
다만 국제 유가의 '키'를 쥐고 있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산유국이 미국의 증산 요구를 계속 거부하고 있어 비축유 방출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란 견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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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주요 석유 소비국인 한국, 일본, 인도 등이 미국 요청을 받아들여 비축유를 방출키로 했다. 다만 국제 유가의 ‘키’를 쥐고 있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산유국이 미국의 증산 요구를 계속 거부하고 있어 비축유 방출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란 견해도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비축유 3500만배럴 이상을 방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미국은 세계 최대 규모인 7억2700만배럴의 전략 비축유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 90일간 소비할 수 있는 규모다.
주요 소비국 중 인도는 미국 요청을 신속히 받아들여 비축유 500만배럴을 방출키로 했다. 한국과 일본도 비축유 방출에 동참한다. 우리 정부 관계자는 “최근 급격하게 상승한 국제 유가에 대한 국제 공조 필요성, 한·미동맹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동참을 결정했다”며 “방출 물량 및 시기 등 구체적 사항은 향후 미국 등 우방국과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22일 기준 미국 주유소의 휘발유값 평균은 1갤런당 3.395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1%나 올랐다. 무려 7년 만에 최고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국제 유가를 확실히 낮추려면 OPEC 등 산유국들이 원유를 증산해야 하는데 이들은 국제사회의 증산 요구에 아직 답이 없는 상태다. 코로나19 확산 당시 에너지 수요 급감에 따라 원유 생산량을 대폭 줄인 산유국들은 경기 회복으로 수요가 늘었는데도 생산을 늘리지 않고 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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