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확진자 급증해 병원부담 커지자 코로나 환자 독일로

김정은 2021. 11. 2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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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가 2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의료 시스템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환자들을 독일 병원으로 이송하기 시작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보건 당국은 이날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한 환자가 240㎞ 떨어진 독일 보훔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또 다른 환자도 추가로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네덜란드 병원을 찾는 코로나19 환자는 최근 몇 주 사이 지난 5월 이래 가장 많은 수준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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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네덜란드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돌보고 있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네덜란드가 2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의료 시스템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환자들을 독일 병원으로 이송하기 시작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보건 당국은 이날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한 환자가 240㎞ 떨어진 독일 보훔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또 다른 환자도 추가로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네덜란드 병원을 찾는 코로나19 환자는 최근 몇 주 사이 지난 5월 이래 가장 많은 수준으로 급증했다.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입원 환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병원들은 네덜란드에서 오는 환자들을 위해 20개의 병상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네덜란드는 지난 9월 25일 코로나19 제한 조치 대부분을 완화하는 대신 식당, 술집 등 공공장소와 문화 행사 등에 갈 때 백신 접종 증명서인 '코로나 패스'를 제시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 13일부터 부분적인 봉쇄 조치를 다시 도입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술집, 식당 등에 백신 접종 완료자와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한 사람만 출입을 허용하고 미접종자는 배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런 정부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로테르담을 시작으로 20일 헤이그, 21일 흐로닝언 등에서 시위가 벌어졌으며 폭력 행위도 발생했다.

시위는 22일에 즈볼러, 로센달 등에서도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최소 21명이 불을 지르거나 폭죽을 소지한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지난 22일 기준 네덜란드 내 중환자실 병상 1천50개 가운데 470개를 코로나19 환자가 사용하고 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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