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학교·목욕탕 등 생활시설 집단감염 확산

오아영 2021. 11. 2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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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 후 대구와 경북에서도 산발적 집단감염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학교와 목욕탕, 의료기관 등 생활시설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돌파 감염도 속출하면서 보건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임시 선별진료소에 진단 검사를 위한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덕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나흘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24명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0일 초등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접촉한 학습지 교사와 학생, 학부모까지 줄줄이 양성으로 확인된 겁니다.

확진자가 나온 초등학교 네 곳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으며, 해당 학교 학생과 교직원 3천여 명을 전수 검사하고 있습니다.

[김재희/영덕군 보건소장 : "(추가로) 관내에서는 (백신 미접종자인) 12세 미만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를 전수 검사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포함해 경북에서는 오늘 0시 기준으로 경산 13명, 경주와 구미, 영주 각 5명 등 5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대구에서도 생활 속 집단감염이 이어져 오늘 0시 기준 50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달성군 한 초등학교에서 어제부터 11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단계적 일상회복 뒤 대구 목욕시설 5곳에서 연쇄감염으로 84명이 확진됐습니다.

[이영희/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 "이분(확진자)들이 회원제로 거의 매일 일정한 시간에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목욕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위험도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목욕시설과 요양시설에서 돌파 감염이 속출하고 있는 만큼 방역당국은 기본접종 후 넉 달 이상 지난 60~70대는 반드시 추가접종을 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오아영 기자 (a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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