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가 안정 위해 전략비축유 5천만 배럴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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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전세계적인 유가 상승에 대응해 전략적 비축유(SPR) 5천만 배럴을 풀겠다고 밝혔다.
미 백악관은 23일(현지 시각) "(조 바이든) 대통령이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시정하고 미국인들을 위해 가격을 낮추기 위해 전략비축유 5천만 배럴을 방출할 것이라고 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한국, 인도, 영국 등에 비축유 방출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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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전세계적인 유가 상승에 대응해 전략적 비축유(SPR) 5천만 배럴을 풀겠다고 밝혔다.
미 백악관은 23일(현지 시각) “(조 바이든) 대통령이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시정하고 미국인들을 위해 가격을 낮추기 위해 전략비축유 5천만 배럴을 방출할 것이라고 했다”고 발표했다. 백악관은 비축유 방출이 중국, 인도, 일본, 한국, 영국 주요 에너지 소비국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비축유 방출을 두가지 방향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3200만배럴은 앞으로 몇달동안 방출한 뒤 몇년 후 다시 비축유로 되돌릴 예정이다. 나머지 1800만배럴은 의회가 앞서 방출을 승인한 분량이다. 백악관은 “필요하면 추가 조처를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도 했다.
우리 정부도 구체적 물량은 밝히지 않은채 비축유 방출에 동참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국가 비축유 수일분을 우선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일본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이 전했다. 인도 정부는 비축유 500만 배럴을 풀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한국, 인도, 영국 등에 비축유 방출을 요청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화상 정상회담에서도 중국에 비축유 방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비축유 방출은 산유국들이 ‘석유 생산을 더 늘려달라’는 미국의 요구를 거부한 상황에서 유가 인상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다. 석유수출국기구(오펙·OPEC)와 러시아 등 비오펙 산유국 협의체인 ‘오펙 플러스’(OPEC+)는 지난 4일,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만 증산하기로 한 계획을 다음달에도 유지하기로 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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