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진 펌프카 붐대 맞은 50대 결국 숨져..고용노동부 조사 중

안태성 2021. 11. 2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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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전주의 한 공사 현장에서 갑자기 끊어진 펌프차 붐대에 맞아 50대 노동자가 결국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입니다.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의 한 건물 신축 공사 현장.

지난 19일 오후 이곳에서 콘크리트를 부어 넣기 위해 설치된 콘크리트 펌프차의 붐대가 갑자기 분리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끊어진 붐대는 곧바로 바닥으로 떨어졌고 당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50대 노동자 A 씨가 떨어지는 붐대에 가슴 등을 세게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고로 중상을 입은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이튿날 숨을 거뒀습니다.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은 A 씨가 숨진 직후 현장 조사를 벌였습니다.

건설기계관리법을 보면 콘크리트 펌프차는 물론 이를 지지하는 붐대까지 안전성을 확보하도록 여러 규칙이 명시돼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공사 관계자를 상대로 건설기계의 안전성이 잘 지켜졌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숨진 A 씨가 안전 장비를 제대로 착용했는지도 함께 따져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안태성 기자 (ts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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